국내 유일 1人으로 운영되는 스마트모빌리티 샵

국내 유일 1人으로 운영되는 스마트모빌리티 샵
이브이샵 인천점

이브이샵 인천점은 정말 독특하다. 유일하게 점장 혼자서 제품 설명, 판매, AS, 심지어 청소까지 모든 업무를 도맡아 처리한다. 건장한 남성도 힘들 것 같은 업무를 처리하는 주인공은 슈퍼우먼 진현우 점장이다
 

 

수도권 전철 1호선 도화역과 주안역 사이에 위치한 이브이샵 인천점은 2015년 오픈해 올해로 3년 차를 맞이하고 있다. 37평 크기의 매장에는 이브이샵에서 취급하는 모든 스마트모빌리티 제품과 키즈카 그리고 밸런스바이크를 갖추고 있다.
매장에 여러 제품이 전시되어 다소 복잡해 보일 수도 있으나 다양한 제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 볼 수 있는 점은 소비자에게 매력으로 다가간다.


이브이샵 인천점의 모습
샵을 방문하면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것은 매장 양쪽 벽면에 전시된 이노킴 시리즈, 칙 스마트, 에어휠, 아이맥스 시리즈, 넥스트 드라이브, 스티고, 원마일 등 이브이샵에서 판매하는 전 스마트모빌리티 제품이다. 뒤쪽에는 헤네스, 파파야 브랜드의 각종 키즈카가 전시되어 있어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해준다.
성인부터 아이들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제품을 구비해 가족 단위 고객들이 주로 찾는 편이며 스마트모빌리티 제품의 경우 총 9대와 키즈카 4대를 시승해 볼 수 있다.
 

매장 전경

 

깔끔하게 정리된 미캐닉 룸

 

 

국내유일 1인 운영 여성점장
인천점만의 특별한 점을 꼽으라면 매장을 지키는 진현우 점장이라고 할 수 있다. 제품의 전시부터 고객 상담, 수리, 판매, 청소 등 모든 업무를 혼자서 담당하고 있다. 더 놀라운 사실은 체력이 좋은 남성도 버거워 보이는 이 업무량을 평범한 체격의 여성인 진현우 점장이 홀로 처리하고 있다는 점이다.

진현우 점장은 3년 전 인터넷 서핑 중 외발휠에 큰 흥미를 느껴 제품을 구매하고 동호회에 가입하면서 스마트모빌리티 제품의 매력에 빠져들었다고 한다. 당시 시중에서 흔하게 볼 수 없던 제품들로 수리가 필요한 경우 스스로 제품을 수리하며 전문지식을 쌓았고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가 빠른 수리의 기본이 되었다.
사실 인터뷰 동안 기자가 가장 궁금했던 점은 정비대에 올려야 정비가 가능한 스마트모빌리티 특성상 ‘무거운 제품을 과연 잘 들 수 있을까?’ 하는 의문이었다. 스마트모빌리티는 배터리 무게로 인해 가벼운 제품은 10㎏에서 무거운 제품은 40㎏ 이상까지도 나가므로 일반 성인 남성도 부담되는 무게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걱정과는 전혀 다르게 수리가 들어온 제품을 자연스럽게 정비대에 거치하고 빠른 손놀림으로 정비를 하는 모습은 기자와 손님 모두 넋을 놓고 볼 정도로 능수능란했다.

이렇게 정비를 할 수 있게 되기까지 몸도 고생이었지만, 마음고생이 더 심했다. 특히 일부 손님들은 여성이라는 이유만으로 못 미더운 눈초리를 보내며 다른 미캐닉을 찾는 경우도 많았다. 이런 상황을 자주 접하다 보니 스스로 극복하고자 다짐하고 고객들에게 더 자세히 설명하고 꼼꼼히 정비를 보았다고 한다. 그 결과 한번 찾은 손님들은 꾸준히 진현우 점장의 손에 AS를 맡기기 위해 다른 지역에서도 올 정도로 입소문을 타고 있다.
 혼자서 모든 업무를 처리하다 보니 일손이 부족한 것도 사실이다. 특히 주말의 경우 상담 손님이 많아 펑크 같은 간단한 수리만 가능하니 인천지역에서 수리가 필요한 경우 주말을 피해 방문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능숙하게 수리를 진행하는 진현우 점장

 


이브이샵 인천점 www.blog.naver.com/kji7877 
인천광역시 남구 주안로 12 마이다스빌딩 1층

 

 

 

 

저작권자 © 자전거생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