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 레저 특구’ 양평군의 7개 고개를 넘어라!

‘자전거 레저 특구’ 양평군의 7개 고개를 넘어라!  
2017 양평 그란폰도

11월 11일 양평군에서 처음으로 개최하는 2017 양평 그란폰도가 열렸다. 이날 1067명이 참가해 용문생활체육공원을 출발, 양평 일대 7개 고개를 넘어 출발지로 돌아오는 86km 코스를 910명이 완주했다

 

 

2017 양평 그란폰도는 양평군청이 주최하고 오디바이크가 주관하는 비경쟁 방식의 자전거 축제다. 이날 1000명이 넘는 참가자들이 함께했으며 로드바이크, MTB, 미니벨로 등 다양한 자전거와 각 연령층의 참가자들이 어울려 가을의 정취를 한껏 만끽하며 양평군 일대 86㎞를 달렸다.

전날 갑작스러운 비로 인해 쌀쌀해진 기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용문생활체육공원으로 삼삼오오 사람들이 모여들었다. 어느덧 출발시각이 가까워 짐과 동시에 많은 참가자들이 모여 아침부터 북새통을 이루었다. 주관사인 오디바이크는 사람들이 몰리며 생기는 혼잡을 방지하고자 미리미리 진행요원을 통해 참가자들을 부스로 안내하는 등 매끄러운 행사를 위해 분주히 움직였다. 배번을 받은 참가자들은 응모권을 경품함에 넣고 몸을 풀며 대화를 나누는 등 대회 분위기 보다는 모두가 함께 웃고 즐기는 축제의 분위기가 조성되었다.

준비운동이 끝나고 대회장인 김선교 양평군수는 “경기도에서 가장 큰 면적을 자랑하며 최고 환경으로 살기 좋은 도시 양평에 오신 것을 환영하고 예정된 시간에 모두 완주하길 바란다”고 인사했다. 
 

김선교 양평군 군수

 

출발을 기다리며

 

제발 당첨돼라!

 

 

모두가 즐기는 코스
1067명의 참가자가 달린 코스는 총 길이 86㎞, 상승고도 1000m로 다른 대회와 비교했을 때 난이도가 높은 코스는 아니었다. 오디바이크는 초보 라이더부터 중·상급 라이더까지 모두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도록 코스를 구성했다고 한다. 출발 인원의 85%인 910명이 무사히 완주했으며, 참가자들은 업다운이 반복돼 지루하지 않았고 가을 하늘과 단풍을 보며 즐기는 라이딩이 되었다고 평가했다.

코스는 용문생활체육공원을 출발해 턱걸이고개, 몰운고개, 도덕고개, 스무나리고개, 서화고개, 무왕리고개, 금의고개를 거쳐 출발지인 용문생활체육공원으로 돌아오는 여정이다. 비교적 짧은 코스지만 참가자들을 위해 몰운고개와 스무나리고개에 보급소를 운영해 음료와 함께 간식을 보급했다. 특히 2차 보급소인 스무나리고개에서 만난 핫도그는 모든 참가자가 꿀맛이었다고 입을 모아 칭찬했다.

 

 

 

양평군과 오디바이크가 함께 만들어낸 작품
이번 행사는 양평군과 오디바이크의 노력의 결실이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참자가의 안전에 신경 쓴 것을 볼 수 있었다. 원활한 도로통제는 물론이고 통행량이 많고 길을 잃을 수 있는 포인트마다 양평경찰서가 직접나서 순조로운 진행을 도왔다. 진행요원을 배치하지 못하는 각종 위험구간은 곳곳에 현수막을 설치해 안전을 한 번 더 강조하고, 급격한 코너 같이 부상의 위험이 있는 장소에는 미리 매트리스를 설치해 부상을 방지했다.

총 30명에 달하는 마샬은 선두와 후미가 길게 늘어지는 상황에서도 빈틈없는 운영을 이끌어 참가자들의 안전에 신경 썼으며 양평자전거협회 자원봉사자들도 함께 즐거운 라이딩을 위해 최선을 다해 도왔다.

 

 

 

사진으로 보는 양평 그란폰도 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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