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최정상 XC 라이더

세계최정상 XC 라이더 
사비네 스피츠와 위아위스의 동행

세계적인 MTB XC 대회에서 상위권을 휩쓰는 독일의 사비네 스피츠 선수. 그녀가 타는 자전거는 국내에서 개발되고 생산되는 위아위스 모델이다. 사비네 스피츠 선수의 놀라운 성적이 바탕이 되어 위아위스는 해외에서 큰 관심을 받는 명품 브랜드로 떠오르고 있다 
 

 

 

2016년 리우올림픽이 한창일 때, 국내에서는 비인기종목으로 분류돼 중계해주지 않는 자전거경기를 보려고 전세계 방송국 홈페이지와 스트리밍 채널을 뒤진 기억이 있다. 그때 비로소 발견한 채널에서는 도로경기는 물론 XC 경기 역시 중계해주고 있었다.  

도로경기에 출전한 우리선수들을 보는 것도 무척이나 반가웠지만, XC 경기에서 발견한 우리나라 브랜드 ‘WIAWIS’ 로고는 정말이지 기자의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던 기억이 있다. 당시 위아위스 헥시온을 탔던 독일 국가대표 사비네 스피츠는 비록 리우올림픽에서는 10위권대의 성적을 내 아쉬운 마무리를 지었지만, 그녀는 지금 위아위스를 타고 전세계 대회를 휩쓸고 있다. 

독일 산악자전거계의 영웅
우리나라 자전거광 이라면 위아위스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위아위스는 알다시피 전세계를 주무르는 양궁 제작 브랜드인 윈앤윈의 자전거 브랜드다. 순수 국내 기술과 국내 제조로 많은 이들에게 관심을 받았던 위아위스는 현재 국내보다도 해외에서 반응이 더 뜨겁다. 여성XC 부문의 정상급 선수인 독일 사비네 스피츠 선수가 위아위스를 타고 숱한 대회에서 포디엄에 오르기 때문이다.  

독일의 사비네 스피츠는 독일 여성 산악자전거계의 영웅이다. 그 전적을 살펴보면 올림픽메달을 목에 건 것이 3번, 세계챔피언에 오른 것이 2번이다. 그 외 유럽챔피언이나 독일챔피언도 다수다. 화려한 이력을 가진 그녀는 몇 년 전 위아위스를 만나고부터는 더욱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그녀의 나이는 올해로 45세다. 믿겨지는가.

 

리우올림픽에서의 사비네 스피츠 선수. 왼쪽 다리에 부상의 흔적이 남아있다

 

 

기록은 사비네 스피츠 선수가 위아위스를 만난 이래 거두어들인 성적이다. UCI MTB 월드컵에서 부상을 당해 가장 큰 무대인 올림픽에서까지 성적이 신통치 않았지만, 주목할 것은 그 이후의 성적이다. 독일 챔피언은 물론이고 UCI월드컵에서도 가공할 만한 성적을 냈다. 이 모든 것이 그녀가 위아위스를 탔기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는 것은 비약이다. 그녀는 이전부터 훌륭한 선수였음이 틀림없다. 하지만 그런 세계 최정상급 선수가 장비에 금방 적응하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게 만든 위아위스의 기술력은 높이 평가할 수 있다. 

그녀는 꾸준히 선수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아직까지도 공론화 된 은퇴 일정은 없다. 그녀는 현재 위아위스의 이름으로 팀을 꾸려 활동하고 있다.  

명망있는 국제대회에서 국내선수들을 응원하는 것은 즐겁다. 하지만 당신이 자전거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어느샌가 위아위스를 탄 사비네 스피츠 선수를 응원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그녀의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더 좋은 성적과 영광으로 자주 만나보길 고대해본다.
 

위아위스 박경래 대표와 의견을 나누는 사비네 스피츠

 

 

 

 

 

 

저작권자 © 자전거생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