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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안 천도천색 천리길, 총연장 500km로 확대 개편더욱 다채롭고 깊어진, 절정의 섬 여행

더욱 다채롭고 깊어진, 절정의 섬 여행 
신안 천도천색 천리길, 총연장 500km로 확대 개편


천개의 섬에 천가지 색깔이 있음을 뜻하는 ‘섬들의 고향’ 신안의 자전거 코스인 ‘천도천색 천리길’이 기존 450km에서 500km로 확대 개편되었다. 신안군은 지역 특색을 보다 잘 드러내는 경관과 아름다운 길을 포함해 코스를 50km 늘리고 기존 코스도 일부 수정했다. 자전거여행의 새로운 성지로 떠오르고 있는 천도천색 천리길의 새 코스를 간략히 소개한다

 

 

 

1 코스 압해도 47km
   신안군청 → 죽도 노두길 → 송공산 분재공원
   갯벌을 스치는 방조제와 바다가 갈라지는 죽도 노두길 

목포와 가장 가까운 위치에 있으며 신안군청이 자리한 행정의 중심지다. 2008년 압해대교가 연결되어 육지와의 소통로를 이룬다. 신안의 새로운 명물이 될 연장 7.2km의 새천년대교(2018년 8월 개통 예정)도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한다. 섬의 남해안에는 광활한 갯벌이 펼쳐지고 장대한 방조제길에서 ‘다이아몬드제도’의 진면목을 만날 수 있다.   

 

 


2 코스 증도 50km
   해저유물발굴기념비 → 짱뚱어다리 → 화도 노두길 → 태평염전
   국내최대의 태평염전과 장대한 솔밭길 

증도는 자연과 생활환경이 잘 보존되어 아시아 최초로 슬로시티로 지정된 곳이다. 국내최대의 태평염전이 끝간데 없이 광활하고, 서쪽에는 4km에 달하는 우전해변과 솔밭길이 운치 넘친다. 북서쪽 바다에서는 진귀한 도자기와 유물을 가득 실은 고려시대의 난파선이 발견된 진짜 ‘보물섬’이기도 하다.

 

 

 

3 코스 임자도 54km 
   대광해수욕장 → 어머리해수욕장 → 전장포
   20리 대광해변을 두바퀴로 달리는 감격

임자도는 원래는 깨가 많이 난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데(荏子는 깨를 뜻함), 지금은 대파밭이 섬 전체를 뒤덮어 초록빛 파도가 일렁인다. 북서해안을 하나의 직선으로 단순화시킨 대광해변은 길이가 장장 7.5km에 달해 국내최대급이다. 이 거대한 해변에 인공물은 극도로 절제되어 한결 웅장해 보이고, 백사장이 단단해 파도를 희롱하며 라이딩을 즐길 수 있다.

 

 


4 코스 자은도 ~ 암태도 90km
   암태 오도항 → 고교항 → 해넘이길 → 분계백길해변 → 추포 노두길
   즐비한 백사장과 송림, 비경의 해안임도

인적 없는 산자락을 휘감는 해안임도는 산에서 바다를 볼 수 있는 각별한 구간으로 천도천색 천리길만의 특징이다. 자은도 최북단 한운리에 자리한 해넘이길은 망망대해로 아득히 넘어가는 석양을 볼 수 있다. 북서와 남서 해안에는 송림을 낀 그윽한 분위기의 백사장이 즐비하다. 암태도는 바위산으로 가득하며, 추도포 노두길이 정취를 더한다.   

 

 


5 코스 안좌도 ~ 팔금도 70km 
   안좌 복호항 → 반월박지목교 → 김환기생가 → 채일봉전망대
   갯벌을 지나는 소망의 다리, 다도해 한가운데 우뚝한 채일봉전망대  

안좌도는 이름처럼 주민들이 편하게 사는 일상과 생활의 섬이다. 들판이 넉넉하고 낮은 산들이 점점이 솟아 평온한 전원풍경을 이룬다. 남단의 반월도와 박지도를 연결하는 길이 1462m의 소망의 다리는 갯벌 위를 낮게 지나는 환상경이다. 팔금도 서단에 있는 채일봉전망대는 다이아몬드제도 일대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최고의 다도해 전망대다.

 

 

 

6 코스 비금도 ~ 도초도 88km
   대동염전 → 명사십리해수욕장 → 하트해변 → 시목해수욕장
   숨 막히는 기경 하트해변, 광활한 고란평야

신안의 섬 중에서 비금도가 가장 아름답다는 데 많은 사람들이 동의한다. 무인지경의 명사십리에서는 저절로 함성이 터지고, 하트해변에서는 그냥 말문이 막힌다. 들판보다 더 넓은 광활한 염전지대도 놀랍다. 이웃한 도초도는 차분한 일상의 분위기다. 섬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넓은 고란평야가 펼쳐져 있고 남단에는 비경의 시목해변을 숨기고 있다.

 

 

 

7 코스 흑산도 25km 
   흑산 진리항 → 상라봉 → 비리 하늘도로 → 유배문화공원
   망망대해 저편에 우뚝, 물에 잠긴 금강산

먼 바다 한가운데 홀로 뜬 흑산도는 평지라고는 찾아보기 어려운 산악 섬이다. 흡사 금강산이 잠겨 봉우리만 떠 있는 형상이랄까, 기암괴석이 돌출한 산세가 옹골차다. 그래서 섬 일주코스는 25km 밖에 되지 않지만 오르내림이 극심해 체감거리는 3배 정도로 느껴진다. 12구비의 상라산 전망대를 필두로 모퉁이를 돌아설 때마다 새롭고 놀라운 절경이 펼쳐진다.    

 

 

 

8 코스 하의도 ~ 신의도 78km
   하의 웅곡항 → 김대중대통령생가 → 큰바위얼굴 → 구만노은임도 
   해안임도와 염전 어우러진 쌍둥이 섬

마름모꼴의 다이아몬드제도에서 최남단을 이루는 하의도와 신의도는 올해 6월 삼도대교가 개통해 하나의 섬이 되었다. 비슷한 크기로 마주보는 두 섬은 풍경과 특징도 유사하다. 바닷가의 산에는 해안임도가 구불거리고, 평지 해변에는 어김없이 염전이 있다. 신의도 해안임도에서 바라보는 진도 일대의 첩첩 다도해는 국내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절경이다.

 

 

 

 

 

 

 

 

 

김병훈 발행인  soolme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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