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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베리 스텔스차량용 흡착식 거치대

올베리 스텔스

차량용 흡착식 거치대

 

 

흡착식 거치대가 세상에 나온 것은 벌써 5년도 더 된 일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 동호인들의 상반된 반응이 아직도 기억이 날 정도로 호불호는 엄청났다. 불호의 입장이라면 단연 흡착식의 고정능력과 행여나 있을 사고위험을 걱정하는 것이었고 호의 입장이라면 역시나 설치가 편리해 그때그때 필요한 상황에 맞춰 쓸 수 있다는 것이었다. 하지만 또 하나의 문제는 늘 그렇듯이 높은 가격. 두 대를 거치할 수 있는 제품은 50만원을 훌쩍 뛰어넘어 많은 사람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귀하신 몸이었다.


올베리의 흡착식 자전거거치대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흡착식 거치대의 모습이 그대로 녹아있다. 흡착식 거치대가 꾸준한 논란에도 지속적으로 출시되며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높은 가격에도 종종 보인다는 것은 이 거치대가 제 역할을 충분히 해주고 있다는 반증이다.

 

 

>>  아주 간단한 탈착방법
기자는 제품을 받아본 후 바로 테스트에 임했다. 올베리 스텔스 시리즈는 더블과 싱글 두가지로 나뉘는데 기자가 사용한 제품은 더블 제품으로 두 대의 자전거를 거치할 수 있다. 루프에 장착하는 제품들은 대부분 별도의 장착비가 들고 탈착이 쉽지 않은데 반해 올베리 스텔스는 원하는 위치에 제품을 올려놓고 고무로 된 원형 흡착부를 밀착시킨 뒤 펌핑하는 것으로 설치가 끝난다. 분리할 때 역시 간단히 흡착부 가장자리의 돌기를 당겨서 공기를 유입시키면 쉽게 분리된다.


제품을 차량에 부착한 후 자전거를 거치하는 것 역시 간단하다. 자전거의 앞바퀴를 분리해 포크의 QR레버 부위를 거치대에 연결하고, 뒷바퀴를 고정시켜주면 된다.

 

글라스루프를 통해 차량내부에서 바라본 모습. 저속에서의 떨림증상은 프레임이 부르르 떠는 모습으로도 확인할 수 있었다

 

테스트를 마친 후의 모습. 여전히 흡착판은 견고하게 부착되어 있고 차량이나 자전거에 데미지는 없었다

 

거치대가 장착되었으면 프론트 휠을 탈거하고 포크를 거치대에 QR 방식으로 고정한다

 

장착을 위해서는 흡착판의 펌프를 반복적으로 눌러 압착시키면 된다

 

뒷바퀴는 거치대를 장착하고 밴드로 휠을 당겨준다. 사진의 밴드는 다소 길어 차량 루프에 기스가 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티슈를 감아주었다

 

장착이 완료된 모습

 

 

>> 본격적인 테스트
테스트 구간은 사무실 인근의 송정역에서부터 잠실까지. 저속부터 고속 테스트가 모두 가능하도록 일요일 낮 차량이동이 원활한 시간대에 올림픽대로를 선택했다.
기자의 차량은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로 되어있어 운전중에도 잠깐씩 자전거의 거치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시동을 걸자 차량의 진동이 거치대에 전달된 것인지 ‘파르르…’ 소리를 내며 가볍게 떨리는 소리가 들렸다. 이 소리는 본격적으로 올림픽대로에 진입하기 전 시속 20~40㎞ 구간에서 노면의 영향을 받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들려왔는데, 이는 리어랙이나 여타 루프캐리어에서도 흔히 발생하는 소음이고, 차종마다 약간의 차이가 있으므로 문제의 소지는 없다고 판단해 주행을 지속했다.


시속 70㎞를 넘어 점차 고속으로 올라가자 종전의 떨림으로 인한 소음은 오간데 없이 조용해지고 대신 ‘쌔액’ 하는 풍절음이 들리기 시작했다. 떨림으로 인한 소음이 사라지고 나니 훨씬 더 안정적으로 고속주행이 가능했다. 올림픽대로의 속도제한은 시속 80㎞인데 중간중간 100㎞에 도달해도 거치대는 전혀 문제없이 자전거를 꼭 붙잡아 두고 있었다.


1시간여가 흘러 목적지에 도착해 거치상태를 확인했다. 총 5개의 흡착판이 장착시와 전혀 다름없이 잘 붙어있었고, 자전거나 자동차 외관에도 이렇다할 데미지는 전혀 발견할 수 없었다.
올베리 스텔스는 주행하면서 자전거가 거치되었다는 사실조차 잊게 되는 고속안정성을 지녔다. 유일한 단점이라고 생각되는 저속의 떨림증상은 차종에 따라 상이하게 나타난다고 하며 거치기능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으니 참고하자.

 

 

 

 

 

 

최웅섭 기자  heavycolu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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