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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호 코치와 함께하는 MTB학교(8)윌리 WHEELIE

앞바퀴를 들고 달려보자! 
윌리 WHEELIE


지난호에서 소개한 스탠딩이 걸음마와 같다면 윌리는 잘 걷고 뛰기 위한 걸음걸이 연습에 해당한다. 이번 코너를 통해 노즈윌리와 매뉴얼의 기초가 되는 윌리를 배워보자  

 

 

지난호에 소개한 스탠딩이 어느 정도 익숙해졌다면 다음 연습할 기술은 윌리(wheelie)다. 윌리는 주행 중 체중분산을 통해 순간적으로 앞바퀴를 들어 뒷바퀴로만 주행하는 스킬로 실제 필드에서 자주 사용되는 기술은 아니다. 하지만 스탠딩을 익힌 상태에서 윌리를 배워야지만 더 어려운 최상급 난이도의 기술에 도전할 수 있으니 틈틈이 연습하도록 하자.



준비단계

윌리를 연습하기 위해서는 먼저 안장 높이를 조절할 필요가 있다. 스탠딩의 경우 평소 안장 높이 보다 50% 이상 낮췄지만 윌리를 연습할 때는 20~30% 정도 낮게 세팅하면 된다. 핸들바 높이는 지면을 기준으로 안장보다 높아야 자전거를 당기는 동작이 수월해 연습하기가 쉽다.

 

안장의 높이는 30% 정도 낮게 세팅한다

 

 

정적인 스탠딩과는 다르게 윌리는 상당히 동적인 스킬이다. 순간순간 브레이크 사용이 많은 편에 속하므로 자신의 손에 가장 익숙한 각도와 리치를 찾아 조절하되 자전거의 앞바퀴가 들렸을 때 브레이크 포지션까지 고려해 조절한다.
클릿슈즈를 사용하는 것은 매우 위험하며 운동화를 신고 연습하는 것을 적극 추천한다. 자전거가 뒤로 넘어가는 경우는 드물지만 넘어지는 경우 머리를 다칠 수 있으므로 헬멧 착용은 필수다. 부상 방지를 위해 무릎과 팔꿈치 보호대 착용도 추천한다.
 

브레이크의 각도와 리치를 조절한다

 

 

기어비 또한 조절이 필요하다. 페달링이 가장 가벼운(큰 코그) 기어보다는 2단 정도 낮은 코그를 사용하는 게 좋다. 초보자의 경우 자전거 바퀴가 들렸을 때 페달링을 통해 균형을 유지해야 하는데 페달이 너무 가벼우면 균형을 잡지 못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가장 큰 스프라켓을 기준으로 2~4단 낮은 기어비 사용을 추천한다.

 

 

 

윌리 실전 익히기

페달에 토크가 가장 많이 실리는 1~3시 방향에서 순간 토크를 주어도 핸들이 조금씩 들리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이때 상체를 웅크렸다가 몸을 뒤로 젖히며 팔을 밀어주면 앞바퀴가 많이 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단순히 글과 사진만으로는 쉬워 보이나 처음 시도하는 라이더라면 앞바퀴가 조금밖에 들리지 않을 것이다. 완벽한 기술 구사를 위해서는 상체의 무게가 순간적으로 뒤쪽으로 충분히 이동해야 하지만 겁을 먹고 몸이 굳어 체중 배분에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계속되는 연습에도 큰 진전이 없다면 평지에서 상체의 움직임만 익히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팔을 밀면서 펴줌과 동시에 상체의 무게를 뒤로 옮기는 것이 포인트

 

 

윌리를 배우는데 가장 큰 장벽은 바로 두려움이다. 물론 자전거가 뒤로 넘어가는 경우도 종종 볼 수 있지만 위급한 상황에서는 뒷 브레이크만 잡으면 충분히 대응할 수 있다.

 

 

 

위 과정에 모두 익숙해졌다면 앞바퀴를 든 상태에서 페달링을 통해 앞으로 나아갈 수 있다. 하지만 앞바퀴를 드는 것처럼 페달링을 통해 중심을 잡는 것도 라이더 스스로만의 가장 효율적인 느낌을 찾아야 한다.
사진처럼 주행 중 자전거가 넘어지려는 반대 방향으로 다리를 이용해 자전거의 무게중심을 맞춰주면 더욱 빠르게 기술을 익힐 수 있다.

 

 

 

 

 

 

 

 

 

 

이상윤 기자  yooni09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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