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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알톤 니모폴드(니모 FD)2018년 최고 기대작

2018년 최고 기대작
e알톤 니모폴드(니모 FD)


2018년 알톤은 전기자전거 브랜드 e알톤의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1월에 공개된 e알톤의 제품들, 그 중에서도 단연 눈에 띄는 것은 접이식 전기자전거인 ‘니모폴드’ 였다. 니모폴드에는 지난 몇 년간 전기자전거에 대해 쌓아온 알톤의 경험과 노하우가 그대로 녹아있다. 그 중 몇가지는 기자의 생각과 일치하는데, 배터리 용량은 쓸데없이 클 필요가 없다는 것과 타지 않을 때는 휴대가 용이해야한다는 점이다
 

 

니모폴드는 보기 드문 접이식 전기자전거다. 전기자전거는 배터리와 모터의 부피와 무게 때문에 접이식 모델은 잘 보이지 않는다. 접이식 자전거라고 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컴팩트함과 휴대 및 보관의 용이성을 먼저 꼽는데, 전기자전거 배터리는 대개 다운튜브 아래쪽에 장착되어 접이식으로 설계하기가 곤란하다. 그렇다고 해서 성인남성의 종아리만한 배터리를 다른 곳으로 옮기기도 어렵다.
이 문제는 한 가지 방법으로 쉽게 해결되는데 바로 배터리 용량을 줄이는 것이다. 배터리 용량이 줄어들면 주행거리가 짧아지지 않느냐고 묻겠지만 그건 당연한 결과다. 중요한건 얼마나 우리에게 알맞은 용량의 배터리가 장착되었느냐다.



필요한 만큼만 넣었다
기존 전기자전거 제조사들은 대부분 큰 배터리 용량을 홍보해 왔다.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만큼 더욱 오래, 더 멀리 갈 수 있다는 것을 내세운다. 덕분에 지난 몇 년간 전기자전거의 주행거리는 70~80㎞ 수준으로 상향평준화 되었다. 

그런데 실제로 전기자전거를 구매하는 소비자들의 성향을 보면 80㎞에 달하는 장거리 주행용도로 사용하는 이는 극히 드물다. 간혹 투어용으로 이용하는 이들이 있지만, 대부분의 전기자전거는 근거리 출퇴근용으로 이용되고 다. 이런 소비자 성향을 잘 반영해 탄생한 것이 니모폴드다. 니모폴드는 단지 5.2Ah 용량의 배터리를 장착해 (PAS 주행기준) 30㎞ 정도를 달릴 수 있다.

 

 

 

배터리를 희생해 무엇을 얻었나?
물론 30㎞의 주행거리는 일반적인 전기자전거의 용량을 생각한다면 짧게 느껴질 수 있다. 하지만 니모폴드의 방향성은 ‘일반적인 전기자전거’ 보다는 라이더의 ‘실용성’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앞서 언급했듯이 출퇴근 용도에 대용량 배터리는 부피와 무게 때문에 짐이 될 뿐이다.  그렇게 증가된 부피로 인해 자전거를 접을 수도 없다. 

니모폴드는 배터리 용량을 줄임으로써 무게 감소는 물론 배터리를 시트포스트 뒤쪽에 장착할 수 있게 되었다. 자연스레 자전거를 쉽게 접을 수 있게 되었으니, 휴대와 보관이 간편해졌다. 단점이라면 단지 충전의 빈도가 높아진 것을 꼽을 수 있겠지만, 배터리 탈착이 간편한데다 가벼워서 조금만 신경 쓰면 문제될 것이 없다.

니모폴드는 전형적인 폴딩 미니벨로에 전동 구동계를 더한 제품이다. 전동에 미니벨로의 컴팩트함과 폴딩기능을 함께 살리기 위해 애쓴 e알톤의 고심이 느껴진다.
하남시 위례신도시에서 니모폴드를 다양하게 활용해봤다. 

 

 

배터리가 시트포스트 뒤에 장착되어 시트스테이를 생략한 대신 두터워진 체인스테이가 눈에 띈다. 비드를 살펴보면 꼼꼼하고 철저하게 용접된 것이 꽤나 신뢰를 준다
후륜구동모터가 장착되었다. 접이식 자전거를 위한 설계라면 BB셸에 모터가 장착되는 중앙구동방식은 비효율적이기 때문
배터리는 5.2Ah의 컴팩트한 용량으로 시트포스트 뒤에 장착된다. 용량이 작은 만큼 무게는 가벼워지고 부피도 줄어 접을 때 편하다
디스플레이의 모습. 버튼은 두 가지로 최소화했고 PAS는 3단계로 심플하다
기계식 디스크 브레이크가 장착되었다. 전기자전거의 제한속도인 시속 25㎞에 딱 알맞은 수준의 제동력을 보여준다

 

 

테스트라이더
김지현(29)   로드바이크 동호회 ‘태풍’ 운영자

 

3년간 로드바이크를 즐겨왔다. 처음 입문도 로드바이크였던 만큼 다른 자전거 장르에 대한 경험이 별로 없는 편이고, 과거 출퇴근 시에도 로드바이크를 활용했을 정도. 전기자전거는 처음 접하는 만큼 기대가 컸는데 실제 페달에 발을 올린 순간부터 기대 이상의 성능을 보여줬다. 타자마자 “우와~” 하는 탄성이 터졌다. 페달을 슬쩍 밟으면 모터가 밀어주는 인공적인 추진력이 처음에는 어색했지만 지속적으로 밟다보니 편안함에 몸이 먼저 적응해 버린 것 같다. 로드바이크로는 시속 30㎞ 이상의 속도로 내달리다보니, 시속 25㎞로 속도제한이 걸려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금 실망했지만, 자전거의 용도와 포지셔닝을 감안해 보면 이렇게 편리한 자전거가 없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지속적으로 전기자전거를 이용해보고 싶다. 

 

 

 

 

 

 

 

 

 

최웅섭 기자  heavycolu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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