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장통은 초보자는 물론 베테랑도 벗어나기 어려운 라이더의 고질 중 하나다. 단시간이라면 문제가 없지만 장시간 손바닥만한 안장에 앉아 있는데 통증과 불편이 생기지 않을 수 없다.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모든 라이더는 안장통에서 자유롭지 않다. 다만 장시간 라이딩이라도 수시로 엉덩이를 들어주거나 휴식을 취해 통증과 불편을 경감시킬 뿐이다. 그렇다면 안장통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더 크고 더 푹신한 안장을 만들면 되겠지만 페달링을 해야 하는 자전거의 구조상 무한정 크고 푹신하게 만들 수는 없다.국내업체 휴안(HUAN)
ttps://youtu.be/THRkXd5U5s국토종주길 중 북한강 자전거길은 가장 심한 미완(未完)이다. 금강산에서 발원한 물줄기는 총 291km에 달하지만 종주길은 70km에 불과해 전체의 24%에 지나지 않는다. 나머지 강들의 종주길은 유로 총연장의 50~70%는 된다. 언젠가는 북한강길도 평화의댐, 금강산댐을 거치고 단발령을 넘어 내금강까지 이어질 것이다. 한강의 본류는 남한강(375km)이지만 북한강은 길이와 규모에서 거의 대등하다. 한강은 크게 보아 남한강과 북한강으로 이뤄지는 셈이다. 북한강만 쳐도 국내 4위인 섬진강(
이른 아침에도 영산포의 대기에는 시큼한 홍어 냄새가 사라지지 않는다. 오래 되고 사연 많은 이 강변 포구를 샅샅이 돌아보고픈 충동이 일지만 막연히 다음 기회로 미루고 길을 나선다. 영산포에서 목포까지는 1980년대 초까지 고깃배가 드나들던 내륙 항로였다. 그만큼 강폭이 넓고 수심도 깊다는 뜻이다. 한편으로는 국내 2위의 곡창인 나주평야를 종단하며 극심한 곡류(meander)를 이뤄 곳곳에 S자 형태의 물돌이 지형이 분포한다. 물돌이가 한계를 넘어 육지의 허리를 끊으면서 소뿔 모양의 우각호(牛角湖)를 남긴 곳도 있다(나주 죽산리).
통오름(145m)과 독자봉(156m)은 성산읍 남쪽 내륙에 서로 인접해 있다. 온평리포구에서 신풍포구까지 이어지는 올레길 3-A 코스에 있으며 비고가 50m 정도로 낮고 완만한 오름이라 어렵지 않게 오를 수 있다. 두 오름 모두 분화구가 트여서 말굽형을 이룬다. 섭지코지와 표선해변 중간쯤에 위치해서 두 곳을 기점으로 원점회귀 하면 25km 정도의 코스가 된다.
대수산봉(135m)은 성산일출봉과 섭지코지 사이에 있으며 올레 2코스가 지난다. 올레길은 광치기해변에서 온평포구 방향의 시계방향으로 이어지지만 여기서는 역방향으로 진행한다. 온평포구를 출발해 혼인지를 지나면 밭농사 지대다. 감귤밭을 제외하면 콜라비, 비트, 브로콜리, 당근, 순무, 양배추, 감자, 양파 등이 재배된다. 초록빛 채소밭이 끝없이 펼쳐지는 들길과 흙길은 한없이 정겹다.대수산봉은 성산읍사무소 뒤편에 있으며, 큰물뫼 또는 물미오름으로도 불린다. 산기슭은 삼나무와 해송이 빽빽한 숲을 이룬다. 정상에는 옛 봉수대 터가 남아 있고
성산일출봉 서편에 있는 두산봉(127m)과 알오름(144m)은 올레 1코스에 포함되어 있다. 각기 이름이 붙어 있지만 지름이 900m에 달하는 두산봉의 안쪽에 2차 분화로 생겨난 ‘새끼’ 기생화산이 알오름이다. 두산봉이 낳은 ‘알’과 같다고 해서 붙은 이름으로 제주도에는 이런 알오름이 10군데 정도 있다. 신기하게도, 여기서 600km나 떨어진 울릉도 성인봉의 주분화구인 나리분지 안에 있는 2차 분화구도 ‘알봉’이라고 한다.코스는 성산일출봉이 잘 보이는 오조리 광치기해변에서 출발한다. 성산포항까지 해안을 따라 가다 종달리에서 환상자
담양에서 광주를 거쳐 목포까지, 영산강은 호남의 핵심지대를 관류한다. 호남평야 다음으로 넓은 나주평야의 젖줄을 이루며 길이는 115.5km로 국내 5위다. 섬진강이 고산준령 사이를 흐르는 데 반해 영산강은 드넓은 나주평야를 유유자적 흘러 극단적으로 대비된다. 섬진강을 거쳐 영산강으로 접어들면 산간협곡의 긴장감에서 풀어져 강물도 두바퀴도 한층 여유롭다. 담양댐에서 목포까지 영산강 자전거길은 133km. 섬진강길을 완주하고 순창에서 1박 후, 섬진강~영산강 연결로를 거쳐 담양댐에서 나주 영산포까지 가는 것이 첫날 여정이다. 담양댐~담양
자전거 전문 기업 알톤스포츠(대표 김신성)가 22년도 신제품으로 실용성과 디자인을 겸비한 전기자전거 ‘코디악’ 시리즈와 22년 본격적으로 선보이는 29인치 MTB ‘GLEAM’ 시리즈를 출시했다. 알톤스포츠의 인기 전기자전거이자 중고가 라인업인 코디악 시리즈는 대용량 배터리를 장착하고 실용성을 강화하기 위해 짐받이를 장착하는 등 코로나 시대의 미래형 이륜 모빌리티에 대한 전략이 반영된 제품으로, ‘코디악 24S’와 ‘코디악 20FAT’, ‘코디악 20FS’ 총 3종으로 구성됐다.3종 모두 17.5Ah의 대용량 배터리와 시마노 8단
◇ 퇴행인가, 변화인가? 얼마 전에 지인이 취미로 만든 드럼연습실에 구경 가서 상당한 충격을 느낀 게 있다. 드럼 연습곡이 모니터에 나오면 그에 맞춰 지인은 드럼을 두드리고 희망자는 노래를 부르는데, 문제는 사람들이 평소에 노래방에서 길길이 날뛰며 부르던 노래를 제대로 못하더란 것이다. 실은 반주화면에 가사가 뜨지 않기 때문이었다. 술상 모서리를 젓가락으로 두드리며 뽕짝 부르던 예전의 음주문화는 1987년 동전가요방과 가라오케 등장 이후 사라지고, 이후 30년 이상 사람들은 반주와 가사가 뜨는 화면만 보며 노래 부르다가 어느새 가사
섬진강과 영산강 상류는 인접하고 있어 두 강의 연결로가 생겼을 때 국토종주 여행자들에게 크게 환영받았다. 하구에서 최상류까지 강물을 따라가는 국토종주길은 원점회귀 여정이 어렵지만 상류에 두 강을 잇는 길이 있으면 한 번에 여행하기 좋기 때문이다. 한강과 낙동강을 새재길이 연결해줘 인천과 부산을 각각 기점으로 삼을 수 있듯이 섬진강과 영산강 사이에도 26km의 연결로가 조성되어 두 강의 하구가 있는 광양과 목포를 잇는 여정이 가능하다. 이 연결로에는 딱히 이름이 없어 여기서는 ‘남도육십리길’로 부르기로 한다. 다만, ‘육십리길’의 연
밀양 하남읍에서 국토종주길의 종점인 부산 을숙도까지는 68km. 진영평야 한가운데서 출발해 강폭은 500m를 넘고 양안의 둑 사이는 최대 2km에 달할 정도로 하류 분위기가 완연하다. 하지만 삼랑진~물금 사이에서 낙동강은 최후의 협곡지대를 통과해야 한다. 이 구간은 예부터 황산강(黃山江)이라고 따로 불렀고 낙동강 용신(龍神)에게 제사를 지내던 가야진사도 협곡지대 한가운데 있다. 협곡지대를 벗어나면 국내유일의 삼각주를 이루는 김해평야가 시작되면서 부산으로 접어든다. 하남 ~ 삼랑진 1.5km나 되는 수산대교를 건너 창원 땅으로 들어선
자전거 제품력에 올룰로의 공유 네트워크시스템을 더하다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선도기업 ‘올룰로’에 40억 규모 투자 모빌리티 시장까지 사업 영역 확대로 자전거 산업과 모빌리티 시장 선도 제품력에 킥고잉의 서비스 역량 결합 시너지 기대 삼천리자전거(대표이사 신동호)가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업체 ‘올룰로(olulo)’에 40억 원 규모의 투자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18일 밝혔다. 올룰로는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 ‘킥고잉’을 운영하는 공유 모빌리티 회사다. 2018년 국내 최초로 전동킥보드 공유 서비스를 시작한 이래 가입자는 150만 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