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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자중립론과 자학관념의 함정힘, 특히 군사력이 뒷받침되지 않는데 국제적 중립과 균형추 역할이 가능할까. 약자가 외치는 중립론은 양다리 걸치기에 불과하고, 사전 무혈항복에 지나지 않는다. “이긴 분이 나를 차지하세요.” 식으로 스스로 제물이 되는 것이다. 우리가 당사자로 포함되는 국제 현안에서도 맨날 “검토”, “예의주시” 같은 회피적 태도로 일관하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선수가 심판처럼 행세하고, 당사자가 초월자처럼 처신한다면 이 얼마나 어리석은 일인가. 이이제이(以夷制夷), 어부지리(漁父之利), 전략적 모호성, 균형추… 이런 게 과연
2021.07.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