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태 속 1인용 이동 수단의 인기로 ‘자전거 출퇴근족’(이하 자출족)이 크게 늘고 있다. 최근 취업포탈 커리어가 실시한 ‘직장인 자전거 출퇴근족 증가’ 설문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30%가 출퇴근 시 자전거를 이용한다고 응답했다.

자전거 출퇴근은 개인 차원을 넘어 사회적으로도 권장하는 분위기다. 전국 15개 시도에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자전거 출퇴근 챌린지를 진행 중이며, 서울시는 국내 최대 자전거 커뮤니티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사람들’과 매월 넷째 주 자전거 출퇴근 캠페인을 실시하고 있다. 코로나 시대 언택트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각광 받는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하고, 안전한 자전거 이용 문화를 정착시킨다는 목표다.

이처럼 자전거 이용 출퇴근 문화가 점차 확대됨에 따라 자출족은 더욱 늘어날 전망으로 장기적인 이용을 위해서는 안전성과 편의성을 꼼꼼히 체크할 필요가 있다. 특히 자신의 이용 패턴에 맞는 자전거 선택은 물론이고, 더 편하고 안전하게 이동하기 위한 아이템을 미리 갖추는 것이 좋다. 이에 자전거 업계는 땀 흘리지 않고 편하게 이동하거나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도록 돕는 다양한 출퇴근 편의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땀 흘리지 않고 편안하게 이동하고 싶다면 ‘전기자전거’

전기의 힘으로 동력을 지원하는 전기자전거는 땀 흘리지 않고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어 출퇴근 등의 이동수단으로 제격이다. 특히 피로도에 맞춰 체력 소모를 조절할 수 있어 장시간 무리 없이 이동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페달링도 함께 할 경우 운동도 겸할 수 있어 자출족에게 인기다. 미니벨로부터 로드, MTB까지 다양한 라인업이 있으므로 자신의 목적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도시형부터 산악용까지 다양한 전기자전거 라인업을 갖춘 삼천리전기자전거 브랜드 ‘팬텀(PHANTOM)’의 전기자전거 ‘팬텀 Q’는 미니벨로형 접이식 전기자전거다. 1회 충전으로 최대 100km까지 주행 가능한 이동성과 브레이크 모터 전원 차단 센서로 우수한 제동력을 자랑한다. LCD 디스플레이, 도보 지원기능, LED 안전등 비롯한 다양한 편의 기능이 기본적으로 탑재되어 편리한 이동을 원하는 자출족이 부담 없이 이용할 수 있다.

블랙박스로 만약의 상황을 대비, ‘웨어러블 카메라’

도심 속을 가로지르는 자전거 출퇴근의 특성상, 예상치 못한 만약의 상황을 대비해 주행 상황을 녹화하는 블랙박스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넥밴드 형태의 블랙박스를 이용하면 자전거 주행 조작에 제약 없어 라이딩 중에도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캐논코리아 비즈니스솔루션의  웨어러블 카메라 ‘FITT360 PB’는 목에 거는 넥밴드형 블랙박스다. 120도 시야각을 지원하는 카메라가 전방 2개와 후방 1개가 장착되어 있어 착용자 주위의 전·후방 상황을 기록해준다. 목에 제품을 걸고 단 두 번의 버튼 조작만으로 간단히 녹화가 진행되며, 내장 마이크로 음성까지 녹음 가능해 다양한 상황에 대비할 할 수 있다.

분실 예방 장치는 필수, ‘블루투스 스마트 도난 방지기’

실내 보관이 어려운 자전거는 외부인에게 노출이 쉽다 보니 도난사고가 끊이지 않는 편. 업무시간 동안 안전하게 보관하기 위해서는 자전거 도난 방지기도 갖추는 것이 좋다.

영일프레시젼의 ‘지기(jeegy)’는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도난 방지기다. 자전거에 설치해두면 센서 감지를 통해 자전거 도난 위험 감지 시 경보음이 울림과 동시에 연결된 스마트폰으로 즉시 확인할 수 있다. 이탈리아 디자인 전문업체 세뇨인베르소가 디자인한 지기는 USB 메모리 형태의 부담없는 크기로 설치가 간편하다. 또한 스피커와 가속도 센서, 주행거리 기록 시스템 등이 탑재돼 보다 효과적으로 자전거 출퇴근 라이딩을 돕는다.

자전거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후 1인용 이동 수단에 대한 관심이 늘고 환경보호를 위한 자전거 이용 캠페인이 확대되면서 자출족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며 “처음 자전거 출퇴근을 고려하는 경우에는 이동이 편하고 체력 소모가 적은 전기자전거는 물론 자전거 블랙박스나 도난 방지기 같은 이용 안전과 도난 방지를 위한 제품도 함께 준비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