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호야구장에서 구 제방도로 입구까지 2.9km
* 홍도평초소~올갱이식당 간 2.3km
* 보다 안전하고 편하게 만나는 한강 하류

새로 조성된 자전거전용도로. 철책선 뒤로 일산대교가 보인다
새로 조성된 자전거전용도로. 철책선 뒤로 일산대교가 보인다
자전거전용도로가 새로 놓인 곳은 영사정~풍곡리쉼터, 홍도평소초~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지도상 감암포와 용화사 사이) 구간
자전거전용도로가 새로 놓인 곳은 영사정~풍곡리쉼터, 홍도평소초~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지도상 감암포와 용화사 사이) 구간

한강 최북단 포구로 알려진 김포 전류리포구까지 자전거로 한층 안전하고 쉽게 갈 수 있게 되었다.

서울 한강 자전거길을 기준으로, 아라뱃길 김포갑문에서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사이 일부 구간에 자전거전용도로가 새로 조성되었다. 기존에는 자전거우선도로(자동차 통행 가능)로 지정되어 갓길에 파란 실선만 표기되었으나 길이 좁고 위험한 곳에 난간으로 분리된 자전거전용도로가 생긴 것이다. 이 길은 지난겨울 동안 조성되어 새 봄을 맞아 라이더를 기다리고 있다.

영사대교(영사정)에서 풍곡리쉼터 사이에 조성된 분리형 자전거도로 
영사대교(영사정)에서 풍곡리쉼터 사이에 조성된 분리형 자전거도로 

한강 남안 자전거길은 서쪽으로 행주대교나 아라뱃길 방면이 끝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후에도 한강변을 따라 전류리포구까지, 심지어는 전류리포구를 지나 김포반도 북단 민통선 직전까지도 자전거길이 잘 나 있다. 이쪽으로 가려면 아라뱃길 초입에서 전호야구장 방면으로 진입하면 된다.

전호야구장에서 영사대교까지는 파란 신설만 있는 자전거우선도로지만, 영사대교를 지나 우회전하면 새로 조성된 전용도로가 시작된다. 전용도로가 놓인 곳은 영사대교에서 옛 제방도로 초입인 풍곡리 자전거쉼터까지 2.9km.

구 제방도로 아래쪽 철책선에 바로 붙어서 자전거도로가 새로 조성되었다. 원래는 왼쪽길을 자동차와 함께 이용했다. 뒤쪽은 일산대교 
구 제방도로 아래쪽 철책선에 바로 붙어서 자전거도로가 새로 조성되었다. 원래는 왼쪽길을 자동차와 함께 이용했다. 뒤쪽은 일산대교 
철책선에 가로막혔어도 한강의 도도함은 시야에 가득 찬다 
철책선에 가로막혔어도 한강의 도도함은 시야에 가득 찬다 
계양천 하구인 감암포 구간. 원래는 왼쪽 고가도로 아래로 진입해 합수점 일대를 우회해야 했지만 그대로 직진, 한강을 계속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
계양천 하구인 감암포 구간. 원래는 왼쪽 고가도로 아래로 진입해 합수점 일대를 우회해야 했지만 그대로 직진, 한강을 계속 따라갈 수 있게 되었다
새 길은 계양천 합수점의 교량을 건너간다. 군용 다리 옆에 새 교량이 생겼다. '지뢰' 표시가 이 길의 특별함을 말해준다
새 길은 계양천 합수점의 교량을 건너간다. 군용 다리 옆에 새 교량이 생겼다. '지뢰' 표시가 이 길의 특별함을 말해준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직전, 작은 야산을 돌아나간다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직전, 작은 야산을 돌아나간다
새 자전거길은 올갱이식당 옆으로 나오며, U턴하듯 꺾으면 야생조류생태공원이다  
새 자전거길은 올갱이식당 옆으로 나오며, U턴하듯 꺾으면 야생조류생태공원이다  

김포한강로가 생기기 전, 강화도 가는 강변도로이기도 했던 구 제방도로는 철책선이 강변을 막아서며, 자전거우선도로로 지정되어 간혹 자동차가 다녀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길이 넓어 큰 부담은 없다.

이후 김포시내로 연결되는 굴다리 입구 홍도평초소부터는 철책선과 바로 붙어가는 자전거전용도로가 새로 생겼다. 일산대교를 지나 계양천이 합류하는 감암포에서는 내륙으로 우회해야 했지만 강변을 따라 전용도로가 이어져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 초입으로 곧장 이어진다. 홍도평초소에서 생태공원 입구 올갱이식당까지 조성된 자전거길은 2.3km이다.

이제, 서울을 훌쩍 벗어나 바다를 직전에 둬서 호수처럼 넓은 한강과 더불어 머나먼 서쪽으로 달려보자.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의 상징인 에코센터 전망대 
김포한강야생조류생태공원의 상징인 에코센터 전망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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