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김종성(자유 기고가)

태권도 파이터 하운표 선수가 쿵푸를 익힌 중국 선수를 다운 시키는 모습
태권도 파이터 하운표 선수가 쿵푸를 익힌 중국 선수를 다운 시키는 모습

 

우리는 우수한 민족인가

우리 민족은 우수한 인종일까? 체질은 그럴 수도 있지만, 정서는 그렇지 않다고 본다. 일단 우리 민족은 체취가 가장 적게 나는 인종이다. 다른 민족에 비해 몸이 청결한 편이고, 외모상의 노화가 늦으며, 대변을 볼 때 소변도 동시에 보는 기능까지 가진 좋은 체질을 갖고 있다. 그렇다고 체력까지 좋은 편은 아니다. 각종 힘자랑 대회에서 한국인이 랭킹에 든 걸 본 적이 없는 것 같다. 그럼 머리는 어떤가? 각종 수학법칙에 한국인 이름이 없다. 일본이 과학부문 노벨상 25개 수상할 동안 우리는 아직까지 단 1개도 못 탔다.

 

후천적 DNA의 유전

필자는 스포츠 경기 관람이나 시청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육상이나 역도, 격투기 장면 같은 건 혼자 인터넷으로 종종 관람한다. 그 중에 기억에 남는 장면이 좀 있다.

우선, 우리나라 여자 육상선수는 1등을 하면 관중석을 향해 손을 번쩍 들어 쾌재를 부르는 장면이나 당연히 1등이라며 주변을 무시하는 장면이 많던데, 일본의 여자 육상선수는 1등을 하면 두 손을 모으고 관중석으로 인사를 하더라는 것이다. 그런데 100m 달리기에 있어 기록은 일본이 우리보다 1초 정도나 앞서 있다.

그리고 중국의 축구 경기장면을 보고 느끼는 건데, 자기네 인구의 100분의 1도 안 되는 나라에게도 대부분 지더라는 거다. 더구나 격투종목에 있어서 중국이 이기는 것을 거의 못 봤다. 우리와 1:1로 싸우면 대부분 중국이 패배한다.

이런 걸 보면, 역사적으로 중국의 영토 확장은 화하(華夏) 족에 의한 외부로의 정복에 따른 전리품이라기보다는 외부로부터 이민족의 침략에 지배당하면서 소수인 이민족이 중원을 통치하는 과정에서 다수인 화하족에 동화되면서 그들의 영토를 중원에 갖다 붙여준 것에 불과한 사실 때문에 패배가 몸에 배인 화하족의 역사적 습성 탓이 아닐까 여겨진다.

만주 지역은 과연 누구의 땅인가
만주 지역은 과연 누구의 땅인가

 

서울에 살 거면서 만주를 수복한다고?

그런데 신기한 건 우리나라 육상경기 중에도 서울팀이 1위를 차지하는 일이 요즈음 거의 없더라는 거다. 인구비례로 봐도 경기도에 이어 2위이고, 청소년 비율을 고려하면 선수층이 다른 광역자치단체에 비해 2~50배 정도 더 두터울 텐데, 게다가 훈련시설이나 코치도 가장 우수할 텐데, 1위를 거의 못할까? 서울이 우리나라 인구의 20% 정도 되고, 교육과 취업 때문에 청소년층이 다른 지역보다 높은 점을 감안하면 단순계산만으로도 최소한 30%는 차지해야 하지 않나?

이런 점에서 서울과 중원의 유사성을 떠올릴 수 있다고 본다. 서울과 중원은 이상하게도 외부로 힘을 뻗쳐나가는 곳이 아니라 외부에 먹음직스런 사냥감으로 비친다는 것이다. 지방사람이 서울에 와서 좋다며 터 잡고 사는 건 봐도, 서울사람이 지방에 가서 버티는 건 거의 못 봤다.

이런 상태로는 그렇게 갈구하는 만주 땅을 누가 공짜로 우리나라에 붙여줘도 우리는 통치하지 못한다고 본다. 마치 명나라가 스스로 만주를 만주족에게 잃고 종국에는 그들에게 지배까지 당하는 것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예전에 필자가 주장한 대로 우리나라에선 농촌을 없애야 농업을 지킬 수 있듯이 서울을 없애야 우리나라를 지킬 수 있다고 본다. 역사적으로 볼 때 서울은 대외적으로 힘의 상징기능을 하기보다는 외부에 맛있는 표적기능을 더 많이 했다는 점에서 더더욱 그렇다. 사냥꾼 땅이 아니라 사냥감 땅이라는 거다.

 

사냥꾼이 사냥감을 숭배하면 저절로 사냥감으로 전락한다

2022 북경동계올림픽 경기장면을 본 적이 있을 것이다. 한국선수가 포함된 경기마다 중국이 보여준 지저분한 모습 말이다선수는 반칙, 심판은 편파그것도 자기들이 볼 때 만만한 나라들만 골라서 횡포를 부리는 모습, 그런 모습은 결코 패권을 쥘 수 없는 국가임을 암시한다. 패권을 유지하는데 있어 평화 시의 매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하긴, 월드컵을 비롯한 각종 축구경기에서 중국 국가대표팀이 보여준 실력을 보면 더더욱 실감난다. 그들이 보여준 반칙과 헛방은 그들에 있어서 문명인의 자격을 의심하게 만들어주었다. 게다가 무슨 힘 대결 같은 체력시합을 보면 그 거대한 인구에도 불구하고 중국 선수는 없다. 또한 이종격투기에서 보여준 소림무술의 허풍도 확연하지만, 레슬링, 권투, 유도 같은 투기종목에서 보면 메달권에 중국은 거의 없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가 무얼까?

 

신이 노예로 부리려고 인간을 만들었다면, 그 인간 중에서도 우월한 인간이 노예로 부려먹으라고 열등민족을 만든 것이라고 본다면 지나친 편견이라고 할지 모른다하지만 우리보다 열등한 특정 민족은 이상하게도 우리가 부려먹기 좋게 생겼다. 우선 그들의 용모를 보면 왠지 우리보다 밋밋하게 생겨 외모부터 개성이나 특징이 떨어져서 집단으로 다루기에 부담이 적다.

또한 노예는 주인을 이길 수 없어야 하는 대신 숫자는 더 많아야 한다. 그 때문일까? 아직까지 화하(華夏) 족이 한국인과 격투경기를 붙어서 이기는 것을 본 적이 거의 없다. 그런 그들이 우리보다 우월하지도 않으면서 우리보다 번식을 잘 한다는 것은 조물주의 배려 아닐까

전쟁의 역사를 봐도 중원은 패배를 통하여 영역이 확장되었는데, 이는 그들의 피지배민족 근성을 말해준다. 오죽하면 일본도 20세기 들어서 중일전쟁(지나전쟁의 높임말)을 통하여 자신들보다 열등한 무리들에게 중심적 의미를 주기 싫었기에 중국이라 부르지 않고 지나(支那)라고 불렀을까.

우리는 그런 중공조차 중국으로 높여 부르고, 동지나해/남지나해가 어느 시점부터 동중국해/남중국해로 부르고 있다. 이를 두고 존중이라고 생각하는 모양인데? 굴종이 아닌지 생각해 볼 일이다.

생각해보라. 6.25 전쟁 37개월 중 북한을 상대로 싸운 건 기껏 3개월인 반면 나머지 34개월간은 중국(중공)과 싸웠다. 그런데도 우린 그런 중공과의 전쟁을 두고 김일성과의 싸움도 아닌 동족상잔으로 퉁친다내 뺨으로 당신 주먹을 아프게 해서 미안하다는 소린가!

 

정체성을 자각하는 것은 국뽕이 아니다

사냥감은 사냥꾼이 부려먹으라고 만들어준 노예이지 결코 모시라고 만든 상전이 아니라는 생각을 가져야 한다. 그래서 감히 주인에게 하극상을 저지르지 못하도록 조물주께서 노예를 주인보다 열등하게 만든 것이다. 이것도 모르고 화하(華夏)족을 상전처럼 모시는 건 스스로 천리를 거스르는 짓이요, 스스로 모지리로 전락하는 것이다

만일 우리나라가 결기가 있다면, 북경동계올림픽 대회 초반의 반칙과 편파판정 때 우리 선수단은 짐을 챙기고 철수해버렸어야 했다. 그래야 반쪽자리 올림픽에다 그마저도 만만하게 깔아두려던 대상이 빠져서 중국에겐 개망신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면 불참 보이콧보다 훨씬 멋졌을 것이다. 우리는 이런 멋진 생각을 감히 못하는, 아예 안 하려는 못난 조선인인가

얼마 전 주한중국대사가 반중정서 품지 말고 조용히 참으라며 내정간섭을 해도 아무 말 못하는 수다쟁이들을 보면, 자신보다 열등한 것을 숭배하는 바보라고 봐야 한다. 못난 아랫것에 의한 하극상보다 더 나쁜 것이 잘난 위엣 것의 자굴(自屈)이니, 이는 결코 노블리스 오블리제로 오역 되어서는 안 될, 천리를 거스르는 천벌 받을 짓일 뿐이라고 본다. 난 천벌 받기 싫다.

글 김종성(자유기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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