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라뱃길에서 인천공항과 신시모도까지 자전거로 접근 가능
- 아라뱃길~영종도~무의도~신시모도 연계 ‘300리 자전거 이음길’ 구축
- 인천공항에서 곧장 국토종주 여행 가능
- 사실상의 국토종주길 확장 효과

영종도 제3연륙교 조감도 . 길이 4.67km의 사장교로 180m 주탑에는 전망대가, 갓길에는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영종도 제3연륙교 조감도 . 길이 4.67km의 사장교로 180m 주탑에는 전망대가, 갓길에는 자전거도로가 설치된다
인천시가 추진 중인 '300리 자전거 이음길'. 아라뱃길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인천시가 추진 중인 '300리 자전거 이음길'. 아라뱃길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인천국제공항이 있는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에 자전거도로와 전망대가 조성된다. 아울러 영종도와 신도를 잇는 연도교에도 자전거도로(보행겸용)가 생겨 영종도, 무의도, 신시모도가 하나로 연결되고 아라자전거길과도 이어져 서울에서 논스톱으로 섬여행이 가능해진다. 인천시가 21년에 공표한 아라뱃길~영종도~무의도~신시모도를 연계하는 ‘300리 자전거 이음길구축 프로젝트가 착착 추진되고 있어 2025년 말이면 전면 개통 예정이다.

영종도와 육지를 연결하는 교량은 기존 영종대교와 인천대교가 있으나 고속도로와 자동차전용도로여서 자전거와 보행자 진입이 불가능한 것은 물론 쉼터나 전망대도 없어 도중에 멈출 수도 없다. 대단한 상징물이자 관광상품이 될 수도 있는데 자동차로 휙 지나쳐야 하는 것이다.

청라신도시와 영종도 하늘도시를 연결하는 제3연륙교는 길이 4.67km, 왕복 6차로 사장교로 202512월 완공 예정이다. 높이 180m 주탑에는 전망대를 설치하는데 이는 교량전망대로는 세계 최고 높이다. 또 자전거도로와 보도를 조성해 여유 있게 다리를 건너며 서해 낙조를 볼 수 있다. 도로교통 측면에서도 경인고속도로와 직결되어 서울 남부권에서 인천공항 진입이 한층 빨라질 전망이다.

영종도신도 연도교는 길이 3.26km, 왕복 2차로이며 역시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설치되고 2025년 말 완공 예정이다. 인천시는 장기적으로 영종도~신도~강화도~교동도~개성공단, 해주에 이르는 80.4km의 서해남북평화도로를 구축할 계획이다.

영종도신도 연도교. 길이 3.26km의 특이한 사장교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설치되어 신시모도 삼형제섬도 배를 타지 않고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영종도신도 연도교. 길이 3.26km의 특이한 사장교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가 설치되어 신시모도 삼형제섬도 배를 타지 않고 여행할 수 있게 된다 

영종도 제3연륙교와 영종도신도 연도교가 개통되면, 전국 어디서든 국토종주길을 통해 아라자전거길-정서진-청라신도시(로봇랜드)를 경유해 제3연륙교를 통해 영종도로 건너갈 수 있다. 영종도에는 인천공항 외곽 해안도로와 내륙 대로변에 자전거도로가 잘 되어 있어 섬을 일주하거나 무의도로 넘어갈 수 있다. 영종도신도 연도교를 통해서는 신시모도 삼형제섬까지도 건너가 일주여행을 즐길 수 있게 된다. 한마디로 국토종주길이 무의도 남단까지 확장되는 셈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하는 외국인도 곧장 자전거로 국토종주를 시작하거나 인천과 서울 진입이 가능해져 자전거여행의 획기적인 전기가 될 전망이다.

제3연륙교와 영종도신도 연도교 자전거 접근 예상로 
제3연륙교와 영종도신도 연도교 자전거 접근 예상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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