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에 입문하면 재미있기도 하지만 아픈 곳도 많이 생긴다. 가장 흔하고 심각한 안장통 외에도 목과 허리, 손목, 무릎 등 온몸의 관절이 아플 때도 있다. 이 같은 통증은 자전거에 몸이 적응해가는 과정에서 일시적으로 생길 수도 있지만 대부분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된다.
손과 핸들
* 브레이크 레버가 너무 높아서 핸들바와 거의 수평일 때는 손목이 무리하게 꺾여 손목 관절과 근육에 무리가 온다.
* 브레이크 레버가 너무 내려가 있으면 심한 노면충격을 받거나 하중을 받으면 손목 신전근을 다칠 수 있다.
* 팔을 쭉 뻗은 채 핸들바를 잡으면 팔꿈치에 무리가 가고 노면 충격에 대비하지 못해 어깨까지 통증이 올 수 있다. 핸들바를 잡을 때는 팔꿈치를 살짝 구부려 완충작용을 하도록 한다.
* 드롭바 아랫부분을 손목이 꺾이도록 잡으면 척골신경이 눌려 4번째와 새끼손가락에 마비가 올 수 있다.
페달링
* 위에서 보았을 때 다리는 프레임과 수평을 이루도록 곧은 자세를 유지해야 한다. 다리를 벌리거나 좁혀서 타면 통증을 유발한다.
* 다리를 벌린 채 장시간 페달링을 하면 무릎에서 허벅지로 이어지는 근두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
* 여성에게 흔한 모습으로, 안짱다리로 페달링을 해도 무릎 근두에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페달 위의 발 위치
* 페달을 밟을 때는 발볼이 가장 넓은 한 가운데에 페달의 중심이 오도록 해야 힘이 가장 잘 전달되고 장시간 라이딩 해도 피로하거나 통증이 생기지 않는다.
* 클릿 페달을 사용할 경우, 클릿이 바깥으로 치우치면 페달링 할 때 무릎 안쪽에 무리가 오고, 안쪽으로 치우치면 바깥쪽 무릎에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클릿 역시 발볼이 가장 넓은 한 가운데에 위치하도록 세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