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게중심을 앞으로

오르막에서는 자전거 앞쪽이 들려 (뒤편 빨간색) 균형을 유지하려면 무게중심을 앞쪽으로 낮게 둬야 한다
오르막에서는 자전거 앞쪽이 들려 (뒤편 빨간색) 균형을 유지하려면 무게중심을 앞쪽으로 낮게 둬야 한다

오르막에서는 자전거가 뒤쪽으로 기울게 된다. 따라서 몸과 체중도 뒤쪽으로 치우치는 경향성이 생겨난다. 이를 보완해 균형을 잡기 위해서는 몸을 앞쪽으로 기울이고 무게중심도 앞쪽으로 가도록 자세를 취해야 한다.

 

* 안장 앞쪽으로 살짝 당겨 앉는다

오르막에서는 안장 앞쪽으로 당겨 앉는 것이 균형을 유지하는데 좋다. 경사가 심하다면 안장코에 걸치듯이 최대한 당겨 앉는 것이 유리하다. 이렇게 하지 않을 경우 앞바퀴가 쉽게 들리고 경사가 심하면 뒤로 넘어질 수도 있다.

 

* 상체는 힘을 빼고 앞으로 숙인다

상체, 특히 어깨는 힘을 빼고 허리를 더 숙인다. 이렇게 하면 무게중심이 앞 아래쪽으로 옮겨가 균형을 유지하기에 더 편하다. 경사가 심하고 힘에 겨울 때는 페달링 동작에 따라 상체를 상하로 움직여 자연스럽게 반동을 주는 것도 좋다. 상체를 숙이더라도 시선은 항상 전방을 봐야 한다.

험한 오르막을 오르는 모습. 앞으로 몸을 당기고 자세는 낮춘다
험한 오르막을 오르는 모습. 앞으로 몸을 당기고 자세는 낮춘다

 

* 팔은 모으고 자연스럽게 구부린다

팔은 좌우가 평행하도록 모아서 핸들바를 잡는다. 팔꿈치는 자연스럽게 구부려서 마치 사마귀 앞발 같은 자세가 되도록 한다. 그래야 팔에 지나친 힘이 들어가지 않고 상체의 움직임이나 노면 충격에 부드럽게 반응할 수 있다. 팔에 너무 힘이 들어가면 조향이 부드럽지 못해 자전거가 불안정해진다.

오르막에서는 안장코가 살짝 낮은 것이 유리하다 
오르막에서는 안장코가 살짝 낮은 것이 유리하다 

 

* 경사도 표시

도로의 경사도는 보통 %로 나타낸다. %는 각도와 달리 수평으로 100m 이동할 때 수직으로 몇 m가 올라갔는지를 나타낸다. 전국의 고갯길에는 경사도가 이런 %로 표기되어 있다. 5% 이상이면 본격적인 오르막이라고 할 수 있고 8%를 넘으면 상당한 경사도가 느껴진다. 국제사이클연맹(UCI)는 경사도와 길이에 따라 고개의 난이도를 분류한다. 고개의 높이(언덕길 처음과 정점의 고도차)와 언덕길의 길이를 안다면 평균경사도를 구할 수 있다. 고도차가 400m, 언덕길 길이는 5000m라면 평균경사도 X‘100 : X = 5000 : 400'의 비례식으로 구할 수 있다. 이를 계산하면, 5000X = 40000, X=8%가 된다.

도로 경사도는 각도가 아니라 %로 표시한다.  수평으로 100m 갈 때 수직으로 올라간 높이(m)의 비율로, 45도 각도가 100%가 된다  
도로 경사도는 각도가 아니라 %로 표시한다.  수평으로 100m 갈 때 수직으로 올라간 높이(m)의 비율로, 45도 각도가 100%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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