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는 작동 부위가 많아 윤활유를 잘 뿌려줘야 잡음이 나지 않고 제성능을 발휘한다. 시중에는 수많은 윤활유와 케미컬 제품이 나와 있는데, 종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테프론 오일과 체인 오일, 디그리서, 그리스, 광택제 정도만 있으면 된다.

 

* 테프론 오일

대부분 스프레이 타입이어서 분무하기 쉽다. 좁은 부위에는 스트로를 끼워 사용하면 된다. 케이블, 브레이크 작동 부위, 변속기, 체인, 서스펜션 등 모든 부위에 사용 가능하다. 부위와 기능에 맞춰 여러 가지 윤활유나 케미컬 제품을 갖추기가 번거롭다면 테프론 오일 한 가지만 있어도 큰 불편이 없다.

 

* 체인 오일

체인 전용으로 나온 제품으로 건식과 습식이 있다(체인 관리 편 참조). 체인 이외의 구동 부위에 사용해도 무방하다.

 

* 디그리서(degreaser)

이름 그대로 그리스를 제거하는 기능을 한다. 구동부품의 기름때 등을 제거할 때 필요하다. 기름 성분을 대부분 없애주기 때문에 사용 후에는 윤활과 방청 기능이 있는 윤활제를 반드시 뿌려줘야 한다.

 

* 그리스

그리스는 방청과 윤활 작용을 하고, 수분과 먼지를 막는 역할을 한다. 테프론 오일과 비교하면 점도가 높은 편이고 끈적이는 성질이 있다. 시트포스트를 고정하는 클램프나 페달을 끼우는 나사산 앞뒤 허브의 고정장치 등 부품을 고정하는 부위에 살짝 도포하면 잡음을 없애주고 다시 분리할 때 편하다.

 

* 광택제

청소 후 프레임과 부품의 광택을 내는 데 사용한다. 자동차용 광택제와 성분과 효과가 비슷해서 자동차용을 사용해도 무방하다. 깨끗한 헝겊에 묻혀 일차로 닦아준 다음, 마른 헝겊으로 문질러 광택을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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