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보관하거나 운반할 때 시트포스트와 페달, 스템을 분리하면 편한 경우가 있다. 그 외에도 이들 부품은 교환이나 정비를 위해 자주 분해 조립이 필요해서 익혀두면 좋다.

 

시트포스트

안장과 일체를 이룬 시트포스트는 바퀴의 QR 레버와 같은 방식이거나 육각 볼트를 조여서 시트튜브에 고정된다. 분리는 QR 레버와 육각 볼트를 풀고 뽑아내면 된다. 조립은 역순으로 하면 된다. 시트포스트는 아래쪽에 삽입 한계 눈금이 표시되어 있는데, 최소한 그 이상은 시트튜브에 들어가 있어야 체중을 지탱할 수 있어 안전하다는 뜻이므로, 한계 눈금 이상으로 뽑아서 고정하면 안 된다.

QR 레버식 시트포스트. 시트포스트는 끼울 때 한계 눈금 이상 삽입되도록 주의한다
QR 레버식 시트포스트. 시트포스트는 끼울 때 한계 눈금 이상 삽입되도록 주의한다

페달 

페달은 중심축 안쪽이 육각볼트처럼 되어 있거나 반대편에 6각 홈이 파여 있어 스패너나 육각렌치로 분리할 수 있다. 페달은 좌우가 구분되어 있음에 주의한다. 좌우는 L, R로 표기되어 있는데, 저가 제품은 표시가 없는 것도 있다. 좌우가 구분되는 것은 나사산의 방향이 다르기 때문이다. 왼쪽 페달은 오른쪽으로 돌려야 풀리고(일반 나사와 반대임), 오른쪽 페달은 왼쪽으로 돌리면 풀린다. 이처럼 나사산 방향이 다른 것은 페달링을 할 때 주어지는 힘에 의해 페달이 풀리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조립할 때는 반대로 왼쪽은 왼쪽, 오른쪽은 오른쪽으로 돌리면 잠긴다. 좌우 어디든 페달링 방향인 전방을 향해 돌리면 잠긴다고 생각하면 기억하기 쉽다. 조립할 때는 살짝만 조여도 무방하고 나사에 그리스를 조금 발라주면 나중에 빼기 쉽다.

페달은 스패너로 풀면 된다. 왼쪽은 오른쪽으로(뒷바퀴 쪽으로) 돌려야 풀린다. 전진 방향으로 페달링할 때 페달 볼트가 잠긴다고 기억하면 편하다(왼쪽이 일반 볼트일 경우 전진 페달링 때 풀릴 위험이 있다)
페달은 스패너로 풀면 된다. 왼쪽은 오른쪽으로(뒷바퀴 쪽으로) 돌려야 풀린다. 전진 방향으로 페달링할 때 페달 볼트가 잠긴다고 기억하면 편하다(왼쪽이 일반 볼트일 경우 전진 페달링 때 풀릴 위험이 있다)

스템

스템은 핸들바와 연결되어 있어 분해 포장할 때 핸들바의 방향을 돌리기 위해 풀어야 한다. 헤드튜브 위쪽에 스템을 고정하고 있는 부품을 헤드셋이라고 한다. 맨 위쪽에는 둥근 뚜껑 같은 캡으로 마무리된다. 저가형 모델은 캡이 없고 육각볼트 하나로 고정되는 것도 있다.

분리를 위해 먼저 스템 옆쪽에 있는 고정볼트를 적당히 풀어낸다. 보통 상하 2개가 있으며 완전히 풀어낼 필요는 없다. 그 다음 맨 위쪽의 캡 중앙에 있는 볼트를 적당히 풀면 스템이 돌아간다. 완전히 풀어낼 생각이면 볼트를 다 풀면 된다. 조립은 역순이다. 캡 볼트를 먼저 조인 후 옆쪽의 고정볼트를 조인다. 반대로 하면 스템과 헤드셋 사이에 유격이 생겨 상하로 덜컹거릴 수 있다.

스템을 분해할 때는 핸들바를 먼저 분리한다
스템을 분해할 때는 핸들바를 먼저 분리한다
스템의 캡 볼트는 체결 때는 가장 먼저, 풀 때는 맨 뒤에 한다
스템의 캡 볼트는 체결 때는 가장 먼저, 풀 때는 맨 뒤에 한다
스템은 길이에 따라 핸들링 특성이 달라진다(길면 안정적, 짧으면 예민해짐). 신장에 따라 길이를 바꾸기도 한다
스템은 길이에 따라 핸들링 특성이 달라진다(길면 안정적, 짧으면 예민해짐). 신장에 따라 길이를 바꾸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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