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는 물건을 찾기가 더 어려운
자전거 부품 및 용품 도매 전문 ‘대도스포츠’
 

 


대도스포츠는 자전거 부품과 용품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도매업체다. 40여 년의 탄탄한 역사를 갖고 있으며, 긴 세월 동안 신뢰와 믿음을 바탕으로 꾸준하게 성장해 왔다. 오래되어 찾기 힘든 부품도 대도스포츠에 문의하면 구할 수 있어, 없는 품목을 찾는 게 더 힘들 정도로 다양한 품목을 보유하고 있다. 전국적으로 500여개의 거래처와 활발한 거래를 하고 있다

글·사진 이상윤 기자

대도스포츠는 신현덕(65) 대표의 삶의 전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으로부터 45년 전 20세의 나이로 대도상사에 입사해 자전거 용품 유통 업무를 배우면서부터 신 대표의 자전거 삶은 시작되었다. 5년 후 대도상사의 대표가 물러나면서 신 대표가 새롭게 책임을 맡게 되었다. 
신대표는 결코 순탄한 일은 아니었다고 회고했다. 이미 낮아질 때로 낮아진 업체의 이미지를 다시 잡고 바로 세우는 데는 신 대표를 믿고 거래해온 거래처의 도움이 가장 컸다고 했다. 작은 지하방에서 직원 없이 신 대표와 부인이 배달까지 모든 일을 처리했다. 그렇게 조금씩 욕심내지 않고 일하다 보니 지금은 40년 역사 대도스포츠로 우뚝 설 수 있게 되었다. 
  
현재의 대도스포츠

대도스포츠가 취급하는 품목은 생활자전거에 들어가는 부품의 99.95%라고 해도 과장이 아니다. 취급 제품은 수천 가지가 넘어 건물의 1층과 2층, 지하까지 총 3개의 창고를 두고 있다. 이렇다 보니 업계에서는 ‘못 찾은 부품은 대도에 연락하면 된다’라는 이미지가 굳어져 있을 정도로 소문이 자자하다.
신대표는 믿고 거래해주는 업체를 위해 마진율이 적더라도 5만 원 이상 구매하면 택배비를 받지 않는다. 어려운 시기에 서로 배려하는 마음과 믿음을 바탕으로 전국적으로 500여개의 거래처가 있으며, 주 거래처도 300개가 넘는다.
  
신현덕 대표가 전하는 자전거 이야기

자전거가 천대받던 시절부터 고급 모델이 전국을 누비며 자전거 인구 1000만을 구가하는 지금까지를 묵묵히 지켜본 신대표는 요즘 들어 감회가 남다르다.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자. 
“45년 동안 자전거 업계에서 일하면서 이렇게 불황이었던 적은 처음이다. 우리는 15년 대비 16년의 영업이익이 20% 정도 감소했고, 전반적으로 업체들은 30~40% 이익이 감소했다. 불황의 원인으로 어느 하나를 콕 집어서 이야기할 수가 없어 모두 답답해하고 있지만, 올해부터는 다시 좋아질 거라고 예상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자전거의 활성화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며, 정부가 자전거도로 등에 조금 더 적극적으로 지원해줬으면 한다. 특히 한강변의 일부 매니아들을 위한 레저용 자전거도로가 아닌 남녀노소 누구나 교통수단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자전거도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한편 신대표는 자전거업계에 새롭게 도전하는 대리점들에 대해서는 “유행을 따라 한정적인 종류의 제품을 취급하면 경쟁력이 떨어져 장기적인 운영에 많은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충고했다.
마지막으로 거래하는 대리점에서 어느 브랜드의 인기가 좋은지 묻자, 신 대표는 5년 정도 거래하고 있는 CST의 튜브와 타이어 제품을 추천했다. 이유를 물어보니 제품의 성능은 좋으면서 가격은 저렴해 대리점에서 인기가 좋다고 전했다.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는 창고

 

 

 

대도스포츠의 세월이 함께 묻어 있는 수납함

 

 

 

다양한 엑세서리 제품

 

 

 

자전거 부품 도매뿐 아니라 알톤, 코렉스, 지오닉스 자전거도 함께 유통하고 있다

 

자전거 부품 도매뿐 아니라 알톤, 코렉스, 지오닉스 자전거도 함께 유통하고 있다

㈜대도스포츠 02-863-4908 www.seoulbik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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