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마노 신형 XT, 와후 롬, 카머 피엔자 등 다양한 신제품으로 2020년 시장공략

지난 6월 19일 서울 당산역에 위치한 그랜드컨벤션 센터에서 나눅스네트웍스의 신제품 세미나가 열렸다. 나눅스가 유통하는 자전거관련 신제품이 한자리에 모여 풍성한 볼거리를 선사하는 한편, 새로운 영업정책으로 소비자와 대리점주의 편의를 도모했다.

나눅스네트웍스의 취급 브랜드는 굳건한 업계1위 시마노와 프로를 비롯, 가장 진보된 사이클링컴퓨터 와후, 헬멧브랜드 레이저와 카머, 툴레 캐리어 등으로 가장 다양한 브랜드를 취급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이들 브랜드의 신제품이 대거 공개됐으며, 시마노 서비스센터를 보강해 업계에서의 입지를 다시한번 굳힌다.

시마노 서비스센터, SSC
시마노 서비스센터는 2012년 울산 바이크하우스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191곳이 운영되고 있다. 지금까지는 시마노 제품으로 꾸며진 샵인샵 개념으로 디스플레이에 중점을 둬 운영을 해 왔다. 하지만 오프라인에서 온라인, 데스크탑에서 모바일로 빠르게 변화하는 시장상황에 맞춰 시마노 서비스센터도 체질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나눅스네트웍스는 이러한 시대의 요구에 맞춰 SSC를 단순한 디스플레이 중심이 아닌 진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으로 변화시킬 예정이다. 시장이 급변하더라도 자전거 정비와 같은 핵심 서비스는 온라인으로 이뤄질 수 없는 점에 착안해 ‘당신의 자전거를 가장 잘 아는 사람들’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SSC의 서비스를 보강할 예정이다. 이로서 시마노는 서비스 자체를 브랜드화 하고 자전거관련 서비스가 표준화, 고도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New XT
이번 신제품 세미나에서 주목할 만한 신제품은 단연 시마노의 새로운 12단 XT다. 지난해 신형 XTR 12단 이후로 아랫등급 역시 속속 발표되고 있다. XTR에 이어 신형 XT역시 신기술이 대거 접목되어 사용자의 편의를 도모한다. 먼저 아이스펙ev는 레버의 위치를 조정이 가능한 기술이다. 레버를 슬라이드하거나 회전시켜 손이 크든작든 최적의 피팅감을 선사하는 기술이다. 하이퍼글라이드+는 페달에 강한 토크를 주고 있는 상황에서도 부드러운 변속이 가능한 기술이다. 이미 XTR과 SLX에 적용되어 호평받은 바 있다. 거친 라이딩 중 변속에도 체인의 흔들림이 거의 없어 변속 정확도를 높이는 데도 큰 역할을 한다.

크랭크는 싱글과 더블 두가지로 출시되며 3단 크랭크는 출시되지 않는다. 스프라켓은 XTR과 마찬가지로 10-45T, 10-51T 두가지로 출시되는데, 마이크로 스플라인이 적용된 허브에만 장착이 가능하다. 싱글크랭크와 더블크랭크 어떤 방식을 쓰느냐에 따라 뒷디레일러도 차이를 둔다. 싱글크랭크용 뒷디레일러는 13T풀리를 사용하고 범프스토퍼가 장착되어 소음을 줄이고 안정성을 높였다. 더블용 역시 마찬가지로 13T풀리를 사용하지만 스프라켓은 45T까지만 사용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브레이크와 시프트 레버는 그립력을 높이고 스트로크가 짧아져 제동반응속도를 높였다. 브레이크 캘리퍼는 밴조방식으로 연결되며, 두 개의 피스톤으로 작동하는 M8100과 제동력을 더욱 높이기 위해 네 개의 피스톤이 장착된 M8120 두가지로 출시된다. 두 제품의 패드는 서로 호환되지 않는다.

 

카머 피엔자
카머의 헬멧은 안전, 또 안전에 집중한 헬멧이다. 지난번 소개된 카머 프렌다는 어반 디자인의 전천후 헬멧으로 상대적으로 대형사고가 잦은 헬멧 측면을 보강한 기술로 주목받은 바 있다. 이번 세미나에서 새로이 공개된 카머의 피엔자 역시 안전을 1순위로 제작된 헬멧이다. 프렌다와 마찬가지로 측면을 보호하는 이중충격흡수 시스템이 기본적으로 장착되었다. 사람의 두개골중에서도 측면부위는 다른 부위에 비해 두께가 78~88%나 얇고 사고 시 충격 전달량이 다른 부위보다 큰 점에서 착안해 헬멧 측면을 단단히 보강했다. 또 통기성을 극대화 하기 위해 벤트홀은 일반 헬멧보다 널찍하게 설계되었다.
피엔자는 당장 8월로 다가온 UCI 아시아 주니어 대회인 투르 드 DMZ에서 부상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개인종합, KOM 등 져지로만 볼 수 있었던 승리의 표식을 카머 피엔자를 통해 만나볼 수 있을 예정.

 

이밖에 네비게이션 기능이 대폭 강화된 와후 롬이 공개되어 이목을 끌었고, 허친슨의 엔듀로 타이어인 그리푸스를 비롯 다양한 모델이 전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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