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86.1㎞, 상승고도 2136m의 극한 코스

]2017 오디바이크 싱글페스티벌

거리 86.1㎞, 상승고도 2136m의 극한 코스

2003년 오디랠리로 처음 시작한 이래, 올해 10회를 맞이한 오디 싱글페스티벌이 6월 3일 용인시 일대에서 열렸다. MTB 동호인 200여명이 참가해 분당 율동공원에서 시작해 총거리 86.1㎞, 상승고도 2136m를 달려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난코스를 힘들지만 신나게 달렸다
글·사진 최웅섭 팀장

 

 

국내에서 가장 유서 깊은 비경쟁 MTB 대회를 대표하는 오디바이크 싱글페스티벌은 2003년 처음 시작해 동호인들의 꾸준한 사랑을 받아왔다. 2013~2015년은 개최되지 않았지만 작년에 다시 부활하자마자 폭발적인 인기를 구가했다. 올해 대회 역시 200여명의 동호인이 참가해 한계에 도전했다.
3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라이더만 참여가 가능하고, 험로를 달리는 만큼 최소한의 필수공구를 지참해야 한다. 전기자전거가 참여 가능한 점도 특징이다. 참가 동호인들에게는 간단한 식사와 기념품이 제공되었고, 완주자에 한해 피케셔츠를 증정했다.

 

신호에 맞춰 출발하는 참가자들

 

 

분당, 용인, 광주를 넘나드는 비경쟁 라이딩
대회 당일 오전 5시부터 출발하는 이른 일정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오전 4시부터 줄지어 입장하기 시작했다. 대회는 분당 율동공원에서 시작해 용인일대를 주파하고 광주를 거쳐 시작점으로 돌아오는 코스로 이뤄진다. 법화산, 석성산, 태화산을 거쳐 향수산을 넘어 다시 골인지점으로 오게 된다. 중간중간 안내요원의 지시를 따라 달리다 보면 용인 동백지구에서 제1보급소인 통화사 입구에 도달해 석성산으로 들어선다.
14시간의 제한시간 동안 완주해야 하는 힘든 레이스인 만큼, 보급소는 석성산, 태화산, 향수산 부근 세 곳에 설치돼 간단한 보급식을 제공했다. 

 

참가자들에게는 펑크키트와 후미등이 기념품으로 제공되었다
아직 동이 트기도 전, 벌써부터 많은 참가자들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

 

 

200여명 참가, 75명 완주
14시간 내에 총거리 86.1㎞, 상승고도 2136m의 싱글트랙 위주 산악코스를 달려야하지만 완주자는 75명(시간 외 완주자 2명 제외)으로 예상보다 많았다. 최초로 골인지점으로 돌아온 참가자는 김정식 씨로 6시간40분 만에 완주에 성공했다.
한 참가자는 “2012년 8회에 처음 참가했는데, 바로 다음해에 없어져 많이 서운했다. 하지만 작년 오디랠리가 부활한다는 소식에 기쁜 마음으로 참여했고, 올해 역시 참가했다. 앞으로도 몸이 허락하는 한 지속적으로 참가할 예정”이라며 오디 싱글페스티벌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오디바이크 02-2045-7100 www.odbik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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