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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민호 코치와 함께하는 MTB학교(4)적절한 기어변속과 가파른 업·다운 주행방법

양민호 코치와 함께하는 MTB학교(4)

적절한 기어변속과 가파른 업·다운 주행방법

이번 달에 다룰 내용은 총 세 가지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적절한 기어변속 방법. 그다음 가파른 산악지형에서의 안정적인 업·다운힐 주행방법을 소개한다. 글로는 간단해 보일 수 있지만, 초보자들의 경우 실수하기 쉽고 안전과도 직결되므로 잘 숙지하자
글·사진 이상윤 기자

 

 

 

지난달까지 산악에서의 출발과 정지, 본인에게 가장 적합한 자전거 세팅을 소개했다. 초급 라이더라도 지난 기사를 읽어보면 금방 이해하고 언제쯤 실제 산악라이딩에 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을지 기다리고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이번호에서는 산속 가파른 업힐과 다운힐 그리고 안정적인 변속 방법을 통해 평소 끌바하던 구간을 안장위에서 정복해보자!



라이딩의 기초, 올바른 변속
자전거를 오래 탄 라이더라면 변속에 익숙할 것이다. 변속기가 없는 특정 자전거를 제외하고 자전거에는 간단한 조작으로 기어비를 조합할 수 있는 변속기가 달려있다. 처음 보는 자전거라도 몇 번 조작을 하다 보면 금방 익숙해져 누구나 쉽게 변속을 할 수 있고, 적절한 기어비 조합으로 다양한 환경의 도로를 달릴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변속에도 중요한 포인트가 존재한다.
노면이 좋고 평탄한 지형과는 다르게 경사의 변화가 심한 산속에서의 라이딩은 두말할 필요 없이 상황에 맞는 정확한 변속이 매우 중요하다.




사진과 같이 변속기를 조작하고 페달을 돌리면 체인이 디레일러가 정해주는 길을 따라 이동하며 자연스럽게 변속이 완료된다. 이때 포인트는 변속 도중 페달링에 실린 힘을 줄여 부드럽게 변속이 이뤄지도록 해야 한다. 특히 페달에 가장 많은 토크가 실리는 1시 방향부터 3시 방향까지는 평소 힘의 50%로 줄여 부드럽게 페달을 밟는 것이 좋다. 그 이유는 토크가 실린 상태로 변속이 이뤄지면 뒷 디레일러에 무리가 가게 돼 파손의 위험이 있고, 체인과 풀리, 스프라켓의 마모가 빨라진다. 가장 위험한 상황은 순간 강한 토크를 버티지 못하고 체인이 터져버리는 것이다. 이런 경우 라이더는 중심을 잃고 넘어져 부상을 입을 수 있다.

사실 생각보다 많은 라이더가 이런 변속 방법을 무시한 채 무리한 변속을 하는 경우가 많다. 만약 자신의 변속 방법이 옳은지 알고 싶다면 변속할 때 한번은 페달에 힘을 빼고 부드럽게, 또 한번은 강하게 페달링을 하면서 시도해 보면 바로 알 수 있다. 변속 순간 페달링에 힘을 빼면 잡음 없이 부드럽게 변속이 이뤄지고, 힘이 들어가면 “두두둑” 하는 둔탁한 소리를 내며 거칠게 변속이 된다. 변속할 때 소리가 심하고 거칠게 이뤄졌다면 꼭 교정하기 바란다.

 

 



가파른 언덕과 다운힐을 안정적으로 정복하는 방법
변속은 오르막에 진입하기 2m 전 지점에서 미리 마치는 것이 좋다. 초보라면 뒷 기어를 가장 큰 스프라켓으로 옮기는 것을 추천하고 변속 시 무리한 토크가 걸리는 것에 주의하면서 가벼운 기어비로 케이던스를 유지해 올라가는 것이 현명하다. 이때 중급자 이상은 자신의 체력에 따라 여유 스프라켓을 남겨두었다가 상황에 맞게 사용하기도 하지만 초보자들은 처음부터 가장 가벼운 기어로 페이스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두번째, 상체를 세우지 말고 경사와 비슷한 각도로 숙인 채 유지한다. 이때 핸들바에는 조향이 가능할 정도의 힘으로만 파지하고 절대 당기는 힘을 쓰지 않는다. 상체가 곧은 상태에서 무리하게 핸들바를 당기며 올라가면 순간적으로 앞바퀴가 들리는 신기한 경험을 할 수 있다. 체중이 너무 앞쪽으로 치우치면 뒷바퀴가 접지력을 잃고 헛돌거나 미끄러지므로 앞뒤 균등한 체중 배분에 신경써야한다.

 

기어변속시 1시부터 3시 위치까지 평소 힘의 50%로만 페달링 할 것

 

 

다운힐의 포인트는 당연 웨이트백(Weight Back)이라고 할 수 있다. 급격한 경사에서 제동을 하게 되면 관성에 의해 체중이 앞으로 쏠리면서 몸이 앞으로 넘어갈 수 있다. 이때 체중을 뒤쪽으로 옮겨주는 웨이트백은 몸이 앞으로 쏠리는 것을 방지하고 뒷바퀴가 접지력를 잃고 슬립나는 것을 막아줘 가장 기초이자 필수 스킬이라고 할 수 있다. 웨이트백은 경사가 심해짐에 따라 몸을 더 빼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며, 팔을 쭉 펴는 것이 아니라 충분히 핸들을 컨트롤 할 수 있도록 약간 굽은 아치 형태를 유지해야 한다.

다운힐에서도 미리 변속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코스에 따라 유동적으로 다운힐을 시작하기 전 미리 변속하고 평지에 도착하기 전에 적정 기어비를 예측해 변속해둬야 순간적으로 페달이 헛도는 상황을 피할 수 있다.
다음호에는 안전하게 코너링 하는 법을 알아본다.

 

 
상체를 숙여 안정적으로 올라가는 모습
상체가 높아 체중이 뒤로 쏠리면서 앞바퀴가 들리는 모습

 

웨이트백 자세를 유지하며 안정적으로 다운힐 하는 모습
체중이 너무 앞쪽에 실려 뒷바퀴가 접지력을 잃고 뜨는 상황

 

 

 

 

 

 

 

이상윤 기자  yooni09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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