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부토 헬멧의 한국 공식 공급처인 한국OGK가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과 스폰서십 조인식을 가졌다. 이로써 2017년에도 상주시청 여자 사이클팀의 안전은 카부토 헬멧이 지켜준다. 지원되는 헬멧은 기존에 제공되던 제나드의 17년 모델과 2017년에 새롭게 선보이는 Aero R-1, 카본 헬멧 Aero SL 그리고 Aero TL이다

글 유병훈 기자 사진 이상윤 기자

12월 29일 분당 야탑로에 위치한 ㈜한국OGK 영업소에서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과 한국OGK의 스폰서십 조인식이 진행됐다. 이로써 2016부터 시작된 한국OGK와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의 관계가 2017년에는 더 돈독해지게 됐다. 이번 스폰서십은 선수들의 안전을 책임져줄 헬멧의 지원에 관한 것인데 이로서 선수들은 2016년에 착용해오던 제나드 모델의 17년식 제품과 더불어 2017년 신제품인 Aero R-1, 그리고 일본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카본 헬멧 Aero SL과 Aero TL 모델을 2017년 시즌동안 지원받게 된다. 또한 향후 한국OGK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행사에도 참여하게 될 예정이다.

서로를 알아가는 과정의 파트너십

한국OGK가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과 인연을 맺은 것은 2016년부터다. 기존부터 다른 수입사를 통해서 카부토 헬멧을 지원받아오던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은 계속 카부토 헬멧을 사용하고자 한국OGK에게 지원을 요청했고 한국OGK는 흔쾌히 그 요청에 화답하며 2016년부터 지원을 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단순한 지원으로 끝나는 것은 아니다. 한국OGK는 제품개발에도 선수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반영하여 제품의 개선을 이루어 내겠다는 계획이다.

한국OGK의 박한흥 부장은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이 원한다면 언제까지든 지원을 할 계획이라며 향후에 헬멧이 아닌 다른 제품들도 한국OGK가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면 지원하고 싶다고 적극적인 지원의사를 밝혔다. 이들의 아름다운 동행은 단순한 한방향의 스폰서십이라기보다는 양방향의 파트너십으로 보인다.

승승장구하는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
이러한 적극적인 도움 덕분인지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은 2016년 매우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2016년에 출전한 네 번의 일반대회에서 모두 종합우승을 하고 전국체전의 성적도 종합해 보면 1등을 했다. 상주시청의 전제효 감독은 한국OGK와 같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는 분들 덕분에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었다며 특히 2017년엔 중장거리 1인자인 나아름 선수가 팀에 합류하고 미래가 기대되는 막내 선수 곽다빈 선수가 경북체고에서 합류 하는 등 더욱 강화된 전력으로 스폰서 분들의 많은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서라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자신 있게 포부를 밝혔다.

스폰서십 조인식에서는 선수들과 한국OGK 직원들 간에 의견을 주고받는 시간도 진행되었는데 이 자리에서 김유리 선수는 한국OGK에서 헬멧의 경우 부족함 없이 넉넉하게 지원되고 있어 불만이 없지만 단한가지 요구사항으로는 가끔가다 에어로 헬멧과 같은 시합용 헬멧이 시합일정보다 늦게 지원되는 경우가 있어서 이 부분만 개선된다면 매우 만족스럽다고 밝혔다. 또 김현지 선수는 개인적으로 신형 카본헬멧을 꼭 사용해보고 싶다고 밝혔는데 이 헬멧은 일본에서 수작업으로 제작되는 특성상 제작기간이 오래 걸려 수급이 되는대로 지원 될 예정이다. 

작년에 팀에 합류한 김다은 선수는 카부토의 헬멧이 기존에 쓰던 헬멧들 보다 매우 가벼운 점이 가장 크게 느껴지는 장점이며 추가적으로 다이얼을 돌려 머리에 꼭 맞게 썼을 때에도 완벽하게 머리와 맞아 떨어지는 편안한 피팅감이 정말 좋다고 카부토 헬멧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선수들은 1월3일부터 강진시합 전까지는 밀양에서 겨울시즌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한국OGK는 추가적으로 상주시청 로고와 선수들의 이름을 넣는다거나 상주시청의 새로운 유니폼과 어울리도록 커스텀 페인팅을 하는 등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만을 위한 헬멧을 제작하여 지원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이러한 한국OGK의 지원에 힘입어 상주시청 여자사이클팀이 도 높이 비상하는 2017년을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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