깔끔한 벨트구동의 생활밀착형 e-bike
알톤 이노젠(INNOZEN)

  
시티바이크는 말 그대로 도심 속, 또는 일상생활에서 편리하고 쉽게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 알톤의 전기 시티바이크인 이노젠은 생활밀착형 성능에 누구나 타기 쉬운 설계와 편리함으로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든 이에게 어필할 수 있는 모델이다. 조용하고 깔끔한 벨트구동과 250W 모터로 평지와 오르막을 가리지 않는다 

시티바이크. 말 그대로 도심을 편안히 주행할 수 있는 자전거를 말한다. 일상에서 편하게 이용하는 시티바이크의 조건은 ‘누구나 타기 쉽고 편리해야 한다’는 것이다. 
알톤 이노젠은 전기자전거다. 그간 본지에서 다뤄온 전기자전거라고 하면, 다소 과격한 용량을 가진 배터리에, 20%가 넘는 경사도 쑥쑥 올라가는 등판력을 갖춘 모델들을 생각하기 쉽지만, 이번에는 확실히 다르다. 이노젠은 말 그대로 생활밀착형 전기자전거다. 

영락없는 생활자전거 외형
순백의 디자인에 앞에는 바구니, 뒤에는 리어랙이 달려있다. 탑승 시에는 누구나 편안하게 오르내릴 수 있도록 탑튜브는 사라졌고, 든든한 다운튜브만이 구동부와 조향부를 이어주고 있다. 
바구니에는 왠지 갓 구워낸 바게트가 담겨있을 것만 같은 느낌이다. 마치 우리가 흔히 ‘포카리*** 자전거’라고 부르는 그런 자전거. 봄바람에 벚꽃이 흩날리는 도로 위에서, 샴푸향기 그윽한 생머리를 찰랑거리는 그녀가 타고 지나갈 것만 같은 디자인. 물론 이 엄동설한에 봄바람이라니 너무 이르긴 하지만, 상상은 자유 아닌가. 어찌되었건 그렇다. 이노젠은 그 누구나 탈 수 있는 생활자전거다. 

알톤 이노젠 화이트
알톤 이노젠 다크그레이


깨끗하고 조용한 벨트 구동 
하지만 일반 생활자전거라고 단정하기에는 어려운, 이노젠만이 갖고 있는 특징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바구니와 리어랙이 있는 것이 특징이냐고? 아니다. 이노젠에는 일반적인 자전거라면 필수적으로 갖춰야 할 체인을 벨트가 대신하고 있다. 삼각형 자전거로 유명한 스트라이다를 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이 구동방식은 변속할 일이 없고 체인 못지않은 힘 전달력을 가진 것은 물론, 체인이 끊어지거나 트러블이 생겨 손에 기름 묻히는 일조차 없다. 무엇보다 부드럽고 조용하다. 
따라서 자전거를 ‘탈 줄만 알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이용할 수 있다. 변속이 되지 않으니 전력 소모에 약간의 비효율이 발생할지 모르지만, 장거리 투어용도 아닌데 누가 이 편리한 자전거를 마다하겠는가?

벨트구동방식의 이노젠

 

250W 모터로 오르막도 척척 
여기까지 기자의 주관적인 생각이 가득한 소개였다. 하지만 말처럼 이노젠이 생활자전거로서의 면모만 가졌을까? 이노젠은 250W 출력의 모터를 장착해 평지는 물론 등판력도 대단하다. 실제로 이번호에서 다룬 특집 기사를 통해 성남 하오고개에서 성능테스트를 진행했는데, 1㎞의 업힐쯤은 간단히 올라가는 저력을 보여주었다. 소요시간은 단 3분. 게다가 강한 토크가 필요한 업힐에서도 벨트구동방식은 안정적인 힘 전달력을 보여줘 그 신뢰성을 더한다.
생활자전거로서의 역할은 물론, 편리성에 파워까지 갖춘 이노젠. 올해는 어머님 댁에 보일러 대신 ‘이노젠 한 대 놔드리는 것’은 어떨까.

커다란 바구니로 수납도 용이하다

 

제원
프레임 : 26×420 배터리 내장형 알루미늄 프레임
포크 : 스틸 리지드
크랭크세트: 벨트방식 싱글 크랭크, PAS 방식 스피드 센서 탑재
브레이크 : 프로맥스 알루미늄 V-브레이크
모터 : 36V 250W BLDC 모터
배터리 : 삼성SDI 36V 9.6AH 리튬이온 배터리
타이어/튜브 : 켄다 K-924 26×1.75, E/V 타입
안장 : 저스텍 TTZ002
기타 : 바구니, 체인 케이스, 물받이, 짐받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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