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차에 이르는 아데온의 예약구매를 모두 완판해버린 아비아브가 동호인들의 이목을 끄는 신제품을 출시했다. 바로 아비아브 더 뉴 에어로엑스가 바로 그것. 더 뉴 에어로엑스는 종전 에어로엑스를 더욱 업그레이드한 모델로 최신의 트렌드를 대거 접목하면서 편의성과 성능을 대폭 향상시켰다. 다음호에 실릴 더 뉴 에어로엑스의 본격 시승기를 작성하기에 앞서 제품을 세팅하면서 더 뉴 에어로엑스의 외관을 요목조목 짚어봤다.

 

더 뉴 에어로엑스, 전작과 이렇게 다르다

우선 아비아브의 연구결과를 토대로 개발된 더 뉴 에어로엑스는 전작에 비해 모든 부분에서 개선을 이뤘다고 설명한다. 강성은 9%, 회전성(회전유지시간)5%증가했으며, 공기저항 8%, 무게는 6%의 감소가 각각 이뤄졌다.

더뉴 에어로엑스는 카본원사를 T800으로 교체하면서 무게대비 강성을 증가시켰다. 또한 기존의 35,50mm에서 벗어나 40, 60, 80mm 세가지의 림높이로 출시하면서 에어로효과를 더욱 극대화 시켰다. 카본 성형기법에서도 차이가 발생했다. 카본원사에 레진을 함침시켜 프리프레그를 만드는 과정에서 레진이 카본에 스며드는 과정인 큐어링(Curing) 시간을 대폭 늘렸는데, 이는 카본의 강성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허브의 베어링은 지르코늄 세라믹 베어링이 사용되어 회전성을 대폭 상승시켰으며, 두터워져가는 림 폭 트렌드를 따라 최대 32C의 타이어까지 장착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공기역학적인 이득을 최대한으로 취하려면 80mm을 선택하는 것이 당연하겠지만, 본지에서는 무게적 측면도 고려해 가장 균형잡힌 60mm를 리뷰 및 시승용 휠세트로 선택하였다.

 

더 뉴 에어로엑스의 구성품. 휠셋, 실란트, 두 종류의 림테이프, 밸브와 밸브익스텐더, 락링과 밸브코어 분리 툴 그리고 매뉴얼과 워런티 카드로 구성 돼 있다.

아비아브의 로고가 위아래로 깔려있으며 좌우에는 에어로엑스 로고, 60mm 라고 새겨져 있다. 사진의 리어휠은 24, 프론트는 20홀로 제작되었다. 밸브가 삽입되는 부분에도 데칼이 입혀진 디테일이 돋보인다

 

 

아비아브의 세라믹 베어링이 적용된 리어허브. 허브바디는 시마노 11단이지만, XDR, 캄파놀로 바디 셋중에 선택가능하다

 

 

림 내부폭은 20mm로 최대 32C타이어까지 장착이 가능하다. 타이어 장착면에 적용된 카본은 통 카본을 그대로 성형해 강성을 더욱 높였다는 설명이다

 

 

림테이프를 감아준다. 시승을 위해서 기자가 갖고있는 구형 슈발베 프로원을 사용했는데, 튜브리스로 활용하기 위해 튜브리스용 림테이프를 감는 모습. 아비아브는 클린처용 림테이프도 함께 제공한다

 

60mm 림높이를 가진만큼 밸브 익스텐더를 사용해 밸브를 늘려준 후 장착한다

이후 모두가 알다시피 공포를 유발하는 튜브리스 타이어 장착 작업이 이뤄졌다.갖고있던 타이어가 50km 정도 주행한 것이라 그런지, 아니면 더 뉴 에어로엑스와의 궁합이 잘 맞아서 그런지 장착과 공기주입 모두 수월하게 이뤄졌다. 사실 작업에 앞서 공포심에 벌벌떨며 Co2 5개는 기본으로 터뜨릴 각오를 하고 있었는데, 앞뒤 모두 단 한방에 작업이 완료되었다. 아비아브에서도 테스트에 가장 많이 쓰이는 타이어를 슈발베라고 소개했다

실란트는 주행 직전에 주입하기 위해 작업을 미뤄뒀으며, 카세트는 시승자에게 준비를 요청해둔 상태다.

 

여기까지 시승에 앞서 세팅을 진행하며 더 뉴 에어로엑스60의 외관을 요목조목 살펴봤다. 눈높은 국내 라이더들의 인기를 끌려면 대체 어느정도가 되어야 할까, 또 쟁쟁한 수입 휠셋들과 비교할만한 성능이 나올까 의심과 호기심이 교차했지만 만듦새와 구성, 디테일도 좋아 썩 맘에드는 외형을 보여준다. 이어질 시승기에서는 직접 라이딩을 통해 더욱 자세한 내용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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