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와 발

지난호에서 잠깐 살펴본 것처럼 개인마다 족형과 발바닥 형태가 다르다. 인솔이 발에 맞지 않으면 통증으로 인해 장시간 라이딩이 어려워지고, 라이딩 자체를 기피하게 될 수도 있다. 커스텀 인솔은 내 발에 맞는 인솔을 제작하는 것으로, 족형에 맞춰 힘의 균형을 잡아주면 통증 감소는 물론 파워도 증가시켜 기록단축에도 도움이 된다. 커스텀 인솔의 역할은 장롱이나 책장의 흔들림을 막기 위해 받쳐주는 받침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될 것이다

 

가을을 만끽하는 사이에 벌써 긴 팔과 좀 더 두터운 소재의 옷을 찾으면서 계절은 변함없이 흘러간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가을 알레르기현상이 있는 필자는 알레르기반응이 시작되면 가을의 시작이요, 알레르기반응이 안보이면 곧 겨울이 온다는 것을 직감하곤 한다. 올해도 8월 말부터 알레르기반응으로 비염과 재채기에 시달렸다. 특히 공공장소에서의 재채기는 요즘 같은 시기에 사람들의 눈총을 받기 딱 좋은 모양새가 된다. 
자전거 라이딩은 2~3명 이내의 소수 위주로 바뀌어 가는 모습이 뚜렷하다. 예전처럼 ‘흥벙’을 기대하기란 쉽지 않지만 라이딩 하기에 너무 좋은 날씨라 혼자서라도 가을을 만끽해보자. 백신 접종이 완료되고 보건의료 측면에서 안전하다고 판단된다면 다시 실내 롤러방도 활기를 찾아 대면 교육도 진행하고 싶다. 한동안 열리지 못한 대회나 투어 이벤트도 다시 열리길 기대해 본다.
이번에는 지난호에서 잠깐 소개한, 시다스(SIDAS) 커스텀 인솔의 제작과정을 자세히 살펴본다. 
 

 

커스텀 인솔의 필요성과 원리가 의학분야와 일부 교차함에 따라 전문성 있는 피터를 통해 보다 유용한 자신만의 인솔을 찾는 것이 핵심이다. 이렇게 만들어진 인솔 덕분에 몸의 균형을 바로 잡고 통증을 감소시키며 더 나아가 불편함을 줄여 장거리 라이딩의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다. 전문선수들은 기록향상이라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투자해볼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고 본다.
스키, 인라인 등 딱딱한 신발을 사용하는 종목이나 골프, 야구, 육상 등 전용 신발을 착용하는 종목이라면 인솔이 적용될 수 있다고 하니 다른 종목에 관심이 있어도 한번쯤 시도해보면 좋을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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