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로의 레이싱 에어로바이크인 엘리엇의 디스크모델이 발표됐다. 디스크브레이크가 로드바이크에 일반적인 트렌드로 자리잡은지 이미 몇 년 지났기에 크게 늦은감이 있지만, 어찌됐든 이제라도 출시가 되어 로드바이크 라인업을 디스크브레이크의 궤도 위로 올려놓았다는 것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또한 늦게 출시된 만큼 전과 달리 조향부의 케이블까지 내장되는 풀 인터널 프레임을 사용하고, 일체형 핸들바까지 적용되었다. 프레임의 전체적인 변화보다는 디스크브레이크와 풀 인터널 등 최신의 트렌드의 적용으로 완성도를 높인 것이다.

엘리엇의 프레임 형상은 전작과 크게 변화가 없지만 풀인터널, 디스크브레이크, 일체형 핸들바 등 다양한 최신트렌드 기술이 적용되면서 프레임이 풀체인지 된 것 같은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것이 사실이다.

핸들바는 스템과 일체형 구조를 보여준다. 바테잎이 감기는 부위에 맞춰 단차가 존재하는데, 단차는 바테잎을 감으면 사라지는 형태로 더욱 매끈한 그립을 선사한다. 일체형 구조인 만큼 일반적인 마운트가 사용불가하지만, 핸들바 하단에는 전용 마운트를 장착하기 위해 두 개의 볼트가 마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디스크브레이크로 변경된 만큼 스루액슬로 휠이 결착되며, 다양한 타이어 사이즈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클리어런스는 32C까지 늘어났다.

새로운 엘리엇은 라디언트 블랙과 로얄 마룬 두가지 컬러로 선보이는데, 라디언트 블랙은 검정색이 베이스가 되지만 빛의 방향에 따라 그린, 바이올렛, 브라운 계열의 컬러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컬러다. 로얄 마룬은 풍부한 펄감이 가미된 보랏빛을 연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