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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다 e원-트웬티 900e 전기자전거어떤 산악코스도 두렵지 않게 해주는 e-MTB

어떤 산악코스도 두렵지 않게 해주는 e-MTB
메리다 e원-트웬티 900e


메리다 E원-트웬티 900e는 시마노 스텝스 E8000 드라이브 유닛이 탑재된 e-MTB로 산악라이딩에 특화된 모델이다. 구동계는 시마노 XT Di2가 적용되었으며 이름은 120(원트웬티)이지만 130㎜로 늘어난 풍성한 트래블과 650B+ 타이어 조합은 어떤 험로를 만나더라도 라이딩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일정 조건을 맞춘 전기자전거의 자전거도로 진입이 허용됨과 동시에 날씨가 풀리면서 전기자전거에 대한 관심이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 업체도 다양한 라인업의 전기자전거를 앞 다투어 소개하고 있다. 전기자전거는 크게 보아 생활용, 여행용, 산악용으로 구분할 수 있는데 유럽을 중심으로 특히 인기 높은 것이 산악을 자유자재로 누비는 e-MTB이다. 업힐 부담이 줄어들면서 라이딩 경험이 한층 풍성해지고 흥미로워지기 때문이다. 국내에도 고성능의 e-MTB가 본격적으로 선보이고 있다. 가장 앞서가고 있는 브랜드는 메리다이다.      

본지 2월호에 소개한 E빅.세븐 500이 스포츠 주행과 일상생활을 모두 아우르는 용도였다면 E원-트웬티 900e는 산악라이딩에 특화된 모델로 산을 더 즐기고 싶지만 체력의 한계에 부딪혀 쓸쓸히 발길을 돌려야 했던 라이더에게 적합하다.

아껴둔 체력으로 다양한 코스를 즐길 수 있다

 

메리다 e원-트웬티 900e
메리다 E원-트웬티 900e는 험로가 많고 난이도가 높은 산악지형에 적합하다. 프레임은 메리다가 자랑하는 프리미엄 알루미늄으로 제작되었으며 불필요한 튜빙의 내벽을 최대한 얇게 깎아내는 트리플 버티드 공법이 적용돼 무게대비 동급 최고의 강성을 자랑한다. 용접 부위를 매끈하고 깔끔하게 가공하는 스무드 웰딩 기법으로 고급스러운 느낌과 디자인의 완성도를 높였다.

기존 원-트웬티와 비교하면 프레임 내부에서 변화의 모습을 찾아볼 수 있다. M 사이즈 기준 439㎜로 짧아진 체인스테이는 뛰어난 민첩성을 자랑하며 프레임 하단부는 캐스팅(주물) 방식으로 제작해 모터가 보다 강력하게 고정된다.
전자식 구동계인 시마노 XT Di2가 적용되어 정확한 변속 성능을 제공하며, 130㎜의 풍성한 트래블, 650B+ 타이어 그리고 유압식 가변 시트포스트의 조합은 급변하는 산악지형에서도 충분한 재미를 느끼게 해준다.

전기자전거의 진가는 언덕을 오를 때 알 수 있다


시마노 스텝스 
시마노 스텝스 6000 드라이브 유닛이 시티와 트레킹에 최적화된 제품이라면 8000은 전문 산악자전거를 위한 모델이다. PAS(Pedal Assist System) 방식으로 구동되며 최대토크는 70Nm, 최대출력은 500W, 배터리 용량은 500Wh(36V/14.Ah)다. EC-E6000 충전기를 사용하면 100% 충전까지는 5시간, 85%까지는 2시간반이 소요된다. 배터리 수명은 1000회 충전 사이클(1000회를 넘어간 후에도 60% 가량의 충전량 보존)을 제공한다.
컨트롤 모니터에는 각종 라이딩 정보가 표시되고 필요에 따라 에코, 트레일, 부스트, 파워, 워크, 어시스트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E6000 모델과 차이점이 있다면 핸들바에 설치된 파이어 볼트(FIREBOLT) 스위치를 이용해 주행 중 직관적이고 간단하게 모드를 변경할 수 있는 것이다.



테스트라이드 리뷰
“XC와 트레일을 넘나드는 매력”
양민호 자전거생활 테스트 라이더

몇 달 전 시승한 E-빅세븐 하드테일은 일상 용도에 초점을 맞춰 산악구간을 전부 즐기기에는 부족함이 있어 아쉬움이 많이 남았는데 이번 모델은 어떤 느낌일까 호기심이 일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E원-트웬티e의 성능과 시마노 E8000 전동구동계의 조합은 기대 이상의 만족감을 주었다고 요약하고 싶다. 페달을 밟는 즉시 원하는 타이밍에 빠르게 반응해주었고 힘 있게 치고 나가는 맛이 있었다. 

 



특히 인상적인 점은 부드러운 페달링으로 이질감이 없고 기존 시마노 E6002KL 모터보다 한 단계 발전된 느낌이었다. 배터리는 최대출력인 부스트 모드로 4시간 이상 사용했지만 한 칸 정도만 소모되었을 뿐이어서 배터리 효율 역시 높았다.
e원-트웬티E의 130㎜ 서스펜션을 믿고 다운힐에서 과격하게 테스트해보았다. 결과적으로 전혀 부족함을 느낄 수 없었는데 서스펜션과 650b+ 타이어의 조합이 큰 몫을 했다고 생각한다. 


구동계는 시마노 XT Di2 전동구동계가 적용되어 시승 중 언덕이나 내리막 직전 급하게 변속해야 하는 상황에서도 부드럽고 정확한 변속이 이뤄져 라이딩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 심플한 디자인에 인터널 케이블 라우팅으로 깔끔한 외형이 마음에 들었지만 자전거의 무게가 조금 가벼웠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마지막으로 e원-트웬티e는 가파른 언덕도 XC처럼 가볍게 오를 수 있고 내리막도 날렵하게 즐길 수 있는 모델이다. XC와 트레일 장르를 넘나드는 매력적인 바이크로 아쉬운 체력을 보완해 산악라이딩을 즐기려는 라이더에게 강력 추천한다.

 

락샥 디럭스 RT-A2
락샥 파이크 RCT3, 130㎜ 트래블, B Boost
락샥 리버브 스텔스 30.9㎜
시마노 XT 유압 디스크 브레이크
시마노 E8000 모터
시마노 500Wh 배터리
Cyclo 디스플레이
시마노 XT Di2 RD-M8050

 

이상윤 기자  yooni097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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