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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TB 진화의 최신판 스캇 E-스파크 720스캇 E-스파크 720

e-MTB 진화의 최신판  

스캇 E-스파크 720 

스캇이 야심작으로 선보인 E-스파크는 한층 더 안전하고 신나는 라이딩을 즐길 수 있게 해준다. 27.5인치 휠에 거대한 2.8인치 타이어는 든든한 접지력을 보장하고, 시마노 E8000 구동계는 부드럽고도 확실한 파워로 어떤 길도 두려움을 사라지게 만든다. 앞뒤 샥을 동시에 잠글 수 있는 트윈락 시스템과 가변 시트포스트는 편안함을 더해준다. 배터리와 모터가 두드러지지 않는 산뜻한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다이내믹하고 균형감 있게 다듬어진 디자인. 배터리와 모터가 말끔히 수납되어 전기자전거라고 알아보기 어렵다
2.8인치의 거대한 타이어를 끼웠지만 보기보다는 가벼워 ‘멜바’도 부담스럽지 않다

 

스캇의 최신작 eMTB E-스파크는 보는 순간 위용이 느껴진다. 배터리가 말끔하게 삽입되어 굵어진 다운튜브는 힘이 넘치고 27.5인치 휠을 감싼 2.8인치 타이어도 웅장하다. 앞뒤 휠트래블은 130㎜이지만 외관으로 보면 거의 다운힐 머신이다. 보기에는 대단히 무거울 것 같은데 막상 들어보면 예상보다 가볍게 느껴진다. 이 정도 스펙과 사이즈에 22.4kg이면 오히려 가벼운 편이다. 


E-스파크는 E-지니어스 시리즈에 이은 스캇의 eMTB 신세대다. 기본 프레임을 공유하지만 휠트래블은 지니어스 시리즈가 140~150㎜로 조금 더 길고 29인치 휠세트도 장착할 수 있는 올마운틴 모델이라는 점이 다르다. 트래블 확장을 위해 로커암 구조도 약간 차이난다. 가격은 E-스파크가 조금 낮아서 스캇의 eMTB 문턱을 보다 확대한 트레일 모델로 볼 수 있다. 어떠한 산악 트레일도 소화가능한 전천후 바이크를 지향하는 패키지다.

 

앞뒤 130㎜의 휠트래블과 27.5인치 림에 2.8인치 광폭타이어를 끼워 특히 험로에서 라이딩 자신감을 더해준다


구조적으로 완성된 eMTB의 전형
자세히 살펴보면 E-스파크는 지금껏 알려진 기술과 디자인을 총정리해서 구조적으로, 디자인적으로 완성된 eMTB의 모범을 보여준다. 36V 14Ah 용량의 대형 배터리는 다운튜브에 완전히 수납되었고, BB 앞쪽에 자리한 모터와 연계되어 디자인적으로 전기자전거라는 이질감을 크게 줄였다.


살짝 꺾인 탑튜브와 비슷한 크기의 앞뒤 삼각은 다이내믹한 분위기를 발산하고, 모든 케이블을 프레임 안으로 숨긴 깔끔한 외관은 디자인 완성도를 높여준다. 도립식 리어샥은 트래블 확대에 유리하고 앞 샥과 함께 락을 걸 수 있는 트윈락 시스템 설정에도 유리하다.
트윈락 시스템은 E-스파크의 활용도를 크게 높여준다. 앞뒤 샥을 스위치 하나로 동시에 잠글 수 있는 것은 실제 라이딩에서 대단히 편리하고 유용하다. 노면이 좋은 곳에서는 샥을  잠궈 서스펜션 작동에 의한 힘 손실을 줄이면 주행성능이 한결 가뿐해진다. 거대한 타이어를 끼웠지만 온로드에서도 주행효율을 높일 수 있다.      
 


가변식 시트포스트 기본 장착
시마노의 최고급 E-8000 전동 구동계는 이름에 걸맞게 수준급의 튜닝을 보여준다. 제원상 모터출력은 250W이지만 험로 구간에서 거대한 몸체를 밀어주는 파워가 넉넉하다. PAS 모드는 에코(eco), 트레일(trail), 부스트(boost) 세 가지인데 에코 모드로도 웬만한 업힐이 가능하다. 여기에 경사지에서 끌고 올라갈 때 유용한 워크(walk) 모드도 있다.
배터리는 시마노의 36V 14Ah로 최대용량이 500Wh에 달해 장시간, 장거리 라이딩을 뒷받침한다. 배터리는 1000회 충·방전이 가능하며 완충에는 5시간이 걸린다. 배터리는 간단히 탈착되어 충전과 보관이 편하다.


기본 장착된 가변 시트포스트는 트레일 라이딩에서 매우 유용하다. 업힐에서는 무게중심을 앞으로 두는 것이 유리해서 안장을 높이는 것이 좋고, 다운힐은 반대로 내리는 것이 유리한데 라이딩 도중 일일이 멈춰서 안장 높이를 조절해야 하는 불편을 없애 준다. 조절 케이블도 프레임 내부로 설치해서 깔끔한 외관을 유지한다.
컬러는 묵직한 중량감이 느껴지는 그레이 한 가지이며, 사이즈는 S, M, L 세가지다. 가격 545만원.

 

가변 시프트포스트 리모트 스위치
LCD 계기판은 작지만 시인성이 좋다
앞뒤 샥을 원터치로 동시에 잠글 수 있는 리모트 스위치
다운튜브 앞쪽에 삽입되는 36V 14Ah의 대용량 배터리
도립식 샥과 로커암
싱크로스 가변 시트포스트
34T 크랭크 앞쪽으로 모터가 들어있다

 

 

TEST IMPRESSION 

“라이딩이 더 자유롭고, 더 재미있어졌다”

Rider  이윤기 이사

스캇 E-스파크는 한마디로 라이딩 재미가 넘치는 자전거다. 27.5인치 휠세트에 2.8인치의 광폭 타이어는 안장에 오르는 순간 어떤 길도 자신 있겠다는 듬직한 신뢰감을 준다. 차분하고 중량감 있는 그레이 컬러도 마음에 들고 케이블을 완벽하게 프레임 내부로 숨긴 말끔한 디자인도 점수를 주고 싶다.
시마노 E-8000 전동구동계는 매우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소음이나 기계적 어색함이 거의 느껴지지 않고 출발도 부드럽게 이뤄진다. 급경사에서도 에코 모드만으로 큰 무리가 없어 250W 모터라는 것이 믿어지지 않는다.


실제 주행 테스트 결과, 평지 위주의 온로드에서 에코 모드로 달리면 최대 100km 주행도 가능해 배터리 하나만으로도 장거리 투어를 할 수 있다. 업힐이 포함된 산악코스에서는 대략 50km 정도 주행이 가능해 이 역시 당일 라이딩으로 적당하다. 이는 250W급 모터에 비해 대용량인 36V 14Ah 배터리를 사용했기 때문일 것이다.


E-스파크는 산악라이딩을 한층 즐겁게 해준다. 2.8인치 타이어와 130㎜의 풍성한 트래블로 거친 싱글트랙도 가뿐하게 돌파할 수 있고 어떤 코스도 업힐과 다운힐 모두 안정감 있다. 가변 시트포스트도 산악라이딩을 더 재미있게 즐기는데 큰 도움이 된다.
앞뒤 샥을 원터치로 동시에 잠글 수 있는 트윈락 시스템으로 온로드에서도 로드바이크 못지  않게 경쾌한 승차감을 느낄 수 있다. 온·오프로드 어디든 이 한 대만으로 충분하게 느껴진다. eMTB의 진화가 여기까지 왔다니 놀랍다.

 

워크 모드가 있어 험로에서 끌 때도 힘이 들지 않는다

 

 

김병훈 발행인  soolme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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