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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친 산악지형을 정복할 eMTB 첼로 불렛 XC & FX첼로 불렛 XC & FX

거친 산악지형을 정복할 eMTB 
첼로 불렛 XC & FX

전기자전거는 도심형 생활자전거부터 시작해 점차 그 영역을 넓혀가는 추세다. 산악을 종횡무진 주파하는 eMTB 역시 싱글트랙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다. 이렇게 산악을 달리는 eMTB가 MTB에 비해 가진 장점은 명확하다. 거친 오르막에서 체력소모를 줄여주니 다운힐을 만나면 그 재미가 배가된다.

불렛 XC(하드테일)와 불렛 FX(풀서스펜션)로 구성된 첼로의 eMTB 불렛 시리즈는 고됐던 산악라이딩에서 체력소모는 줄이고 순수한 즐거움만 남겨줄 것이다.  
시마노 스텝스 E8000 장착
불렛 FX는 풀서스펜션, 불렛 XC는 하드테일이지만 eMTB의 핵심인 전기 구동계는 시마노 스텝스 e8000으로 통일시켰다. 스텝스는 현재 e6000과 e8000 모델이 주류를 이루고 있으며, 성능면에서 e8000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e8000이 장착된 불렛 시리즈 2종은 장르와 설계, 가격구성 등에서 차이를 보이지만 eMTB의 진가를 느낄 수 있는 전기구동계 만큼은 차이를 두지 않고 e8000을 장착해 모터나 배터리 성능에서 나올 수 있는 아쉬움을 차단했다. 특히 핵심인 전기구동계가 e8000으로 상향 통일되었음에도 불렛 XC는 365만원이라는 높은 가격경쟁력을 갖췄다. 하지만 여타 구동계와 서스펜션 등의 옵션에서 타협한 흔적이 발견되는 것은 살짝 아쉽다. 불렛 FX는 490만원. 

 

불렛 XC 
전형적인 하드테일의 외관을 갖춘 불렛 XC에서 먼저 눈에 띄는 것은 배터리가 장착된 다운튜브와 거기서부터 이어지는 모터를 품은 BB셸의 구조다. 심장과도 같은 모터를 품기 위해 치밀하게 프레임을 설계한 것이 인상적이다.
알루미늄 프레임이지만 용접비드는 모두 깔끔하게 정리되었고 모터와 프레임의 일체감이 돋보인다. 모터 하단에는 구동부를 보호하기 위한 언더가드 플레이트가 있어 이물질과 돌튐, 충격으로부터 모터를 보호한다.
다소 둔탁해 보이는 프레임 튜빙이 전체적인 자전거의 분위기를 묵직하게 끌고 가는 느낌이 없지 않아 있지만, 이로 인해 내구성의 걱정을 덜 수 있으니 강성과 내구성을 중시한다면 오히려 좋은 선택이 될 수 있겠다.
서스펜션은 SR 선투어 XCR AIR 27.5이 장착되었다. 트래블은 120㎜. 앞서 말한 것처럼 가격경쟁력을 위해 타협한 가장 큰 부분이지만 불렛 XC의 가격대와 국내 하드테일 사용자(주로 장년층 이상)의 주된 동선을 감안하면 수긍할 만한 구성이라고 보인다. 바꿔말하면 적당한 성능의 SR 선투어 XCR AIR는 불렛 XC의 가격을 합리적으로 낮춘 일등공신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
유일한 변속시스템인 뒷 디레일러는 시마노 XT가 장착됐고, 시프트레버는 SLX, 제동부는 시마노 MT로 꾸며졌다. 리어 브레이크가 장착된 좌측 드롭아웃은 제동강성을 확보하기 위해 한번 더 보강되었다. 

 

불렛 FX
올마운틴 풀서스펜션 FX는 XC와는 달리 아낌없는 구성을 갖춘 고급 eMTB라고 소개할 수 있다. 앞뒤 서스펜션은 물론, 변속기와 브레이크까지 XC에 비해 업그레이드된 스펙을 갖추고 있다.
배터리는 내장형으로 설계되었다. 풀서스펜션 바이크의 특성상 잦은 험로주파와 거친 다운힐 등 다양한 상황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격으로부터 배터리를 보호하기 위함이다. 때문에 다운튜브는 비대하게 설계되어 든든하지만 배터리의 충전이 불편해진 것은 감당해야 할 몫이다. 또 배터리가 탈착이 가능하게끔 외장형으로 설계되었다면 전체적인 튜빙이 조금 더 얇아져 좀 더 세련된 튜빙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도 조금 남는다. 서스펜션 가동을 위한 링크 장착 부위는 강성을 해치지 않기 위해 용접비드에 별다른 후처리가 이뤄지지 않았다.
락샥 리어 서스펜션은 시트튜브 앞쪽에 위치하고 그 압력하중은 다시 모터가 장착된 BB셸이 온전히 받아내야 한다. 그 때문에 BB셸 역시 더욱 튼튼하게 제작되었다. FX의 BB셸은 모터의 보호와 리어 서스펜션의 압력을 견뎌야하는 두가지 막중한 임무를 가졌다.
프론트 서스펜션 역시 락샥 제품으로 150㎜ 트래블로 XC에 비해 좀 더 넓은 완충 범위를 갖는다. 서스펜션 외에도 충격완화, 편리한 포지션 변화의 목적을 가진 락샥 리버브 가변 시트포스트가 장착된 것도 큰 장점이다.

 


최웅섭 기자  heavycolumn@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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