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어트레이닝을 위한 완벽한 조합

인도어트레이닝을 위한 완벽한 조합 
와후 Wahoo 키커 코어 + 엘리먼트 롬

 

몇 달전 엘리먼트 롬이 출시된 후 사이클링에서도 제대로 된 내비게이션 기능을 쓸 수 있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환호했다.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시즌이 한창일 때의 이야기고, 부쩍 쌀쌀해진 요즘 날씨는 시즌오프가 목전에 다가왔음을 느끼게 한다. 그렇다고 와후 엘리먼트의 활용도가 떨어지는 것은 아니다.
시즌오프에서도 안장위를 떠날 수 없는 이들은 스마트트레이너를 활용해 인도어 사이클링을 즐기곤 하는데, 여기서 와후 엘리먼트는 한번 더 그 성능을 뽐낸다. 와후 키커 코어와 엘리먼트 롬의 조합으로 시즌오프에도 강도 높은 인도어트레이닝을 준비해보자.

키커, 이제는 케이던스 센서도 필요없어
와후의 주력 트레이너인 키커와 키커 코어는 그간 케이던스 센서만은 별개로 장착해야 했다. 하지만 지난 9월 키커와 키커 코어의 대대적인 펌웨어 업데이트 이후, 키커는 케이던스 센서라는 최후의 족쇄마저 내던졌다. 이제 와후 키커에는 부가적으로 어떤 센서도 필요하지 않게 된 것이다. 업데이트 된 케이던스 기능은 플라이휠에 가해지는 토크값을 토대로 계산된다.
키커는 엘리먼트 시리즈와 함께 할 때 그 성능이 진가를 발휘한다. 키커와 엘리먼트를 연결하면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짜여진 트레이닝을 진행하거나, 실제의 경로정보를 바탕으로 제작된 로그를 가상 주행해 볼 수 있다.
와후의 스마트트레이너는 QR방식과 액슬방식 모두를 지원한다. 아직까지 QR레버 중심에서 벗어나지 못했기에 디스크 브레이크 프레임이라면 어댑터를 활용해 장착해야 하는 불편이 수반되지만, 아는 사람들은 알 것이다. 이 어댑터마저 없는 트레이너가 너무 많다는 것을. 

엘리먼트 롬에 저장된 훈련 프로그램. 팀 이네오스 훈련 프로그램도 내장되어 있다. 과거 명칭인 ‘팀 스카이’로 저장되어 있다
키커 코어 좌우 축 끝단에 어댑터를 장착한 후 액슬로 장착하면 된다
엘리먼트 롬과 키커 코어를 함께 쓸 때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기능들
디스크 로드바이크도 키커 코어에 원활하게 장착된다

 

엘리먼트로 키커를 제어하자
사실상 키커는 엘리먼트가 없으면 소프트웨어가 빠진 고 스펙 하드웨어일 뿐이다. 키커의 온전한 기능을 100% 활용하기 위해서 엘리먼트는 필수라고 할 수 있다. 엘리먼트와 키커를 페어링하고 나 면 정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
10단계까지 존재하는 레벨모드로 부하를 설정해가며 트레이닝하는 가장 기초적인 기능에서부터 시작해 레이스 타겟이라는 모드로 속도, 파워 등의 구체적인 목표치를 설정해 달성해 나가는 훈련을 진행할 수도 있다. 당연히 저장된 경로 정보를 토대로 코스를 구현하는 기능도 포함되어있다. 실제 코스의 경사도와 상황에 따라 부하가 변화하는 것은 물론이다. 또 ERG모드는 타겟 파워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하는 모드로, 트레이닝 중 케이던스가 감소하는 등 파워가 줄어들면 자동으로 부하를 올려 파워를 유지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쯤되면 조련이다.
게다가 기본적으로 ‘Planned Work Out’ 프로그램이 내장되어 있어 20분. 8분 파워테스트가 가능하고, 팀 이네오스의 훈련방식을 그대로 재현한 트레이닝 프로그램도 사용가능하다(기자는 5분 돌려보고 포기했다).
와후의 제품은 나눅스네트웍스에서 취급하고 있으며 와후 키커 코어는 115만원, 와후 롬은 50만원이다.

자전거에 달려있던 케이던스 센서. 엘리먼트 롬은 이 센서도 잡아버리지만, 설정에서 지워주고 나면 키커 코어가 케이던스 센서의 소스가 된다
디스크용 프레임을 거치하기 위한 어댑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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