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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들로 퓨진재킷방풍 방수 투습을 잡아낸 스위스 기술력

방풍 방수 투습을 잡아낸 스위스 기술력
오들로 퓨진재킷

방풍재킷은 흔히 ‘바람막이’라고 부르듯이 방풍성능에만 주안점을 둬 방수와 투습 기능은 미흡한 제품이 대부분이다.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 스위스의 오들로가 내놓은 퓨진재킷은 첨단 기술력으로 방풍은 물론 방수와 투습 기능까지 갖추고 있다. 덕분에 보온과 방풍 기능에 충실하면서도 땀이 잘 차지 않고 잘 말라서 봄, 여름, 가을 3계절 용도로 적당하다

 

세계적인 스포츠웨어 브랜드 스위스 오들로의 퓨진재킷이 국내에 선보였다. 겨울을 제외하고 입을 수 있는 제품으로, 봄 시즌을 앞두고 사전에 테스트를 해보았다.

얼핏 보면 디자인은 심플하다. 호주머니는 전면 우측에 하나만 달렸고 가슴의 로고 외에는 그래픽도 없다. 뒤쪽에는 등판 위아래와 허리라인에 작은 반사재질을 덧댄 정도다. 하지만 내외피는 물론 등판과 겨드랑 라인, 목 칼라 등 부위별로 재질이 다르고, 둘둘 말면 작은 주머니에 홀랑 들어가는 수납성, 초경량의 무게, 치밀한 마무리를 보면 ‘흔한’ 방풍재킷과는 격이 다름을 알 수 있다. 

74년 역사의 스포츠웨어의 명품 
먼저 스위스의 명품 브랜드 오들로에 대해 알아보자. 오들로는 1946년 노르웨이에서 설립된 회사로 특히 추위에 강한 스포츠웨어에 강점이 있다. 창업자인 오드 로어 로프터뢰드 시니어(Odd Roar Lofterød Senior)는 일찍이 1947년 중학생인 아들이 스피드 스케이팅 선수로 훈련하는 모습을 보고 어떤 섬유가 추위를 잘 이겨낼 수 있는지를 연구해 ‘헬란카(Helanca)’ 섬유를 개발한다. 그의 아들이 헬란카를 입고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면서 오들로 제품은 큰 관심을 모으게 되는데, 이후에도 헬란카 합성섬유를 사용해 스키어와 스피드 스케이터를 위한, 보온성과 신축성이 뛰어난 고성능 슈트를 개발했다. 1972년 삿포로 동계올림픽이 열리기 전까지 22개국의 국가대표팀이 오들로를 착용할 정도로 국제적인 브랜드로 도약했다.    
오들로는 1973년 기능성 스포츠 속옷을 최초로 개발했고 94년부터는 러닝과 아웃도어 제품도 선보인다. 자전거의류는 2011년부터 출시하기 시작했다. 
노르웨이에서 태어났지만 1979년 회사를 물려받은 창업자의 아들 오드 로어 로프터뢰드 주니어가 스위스로 본사를 옮겨 스위스 브랜드가 되었다.  
노르웨이의 춥고 긴 겨울을 극복하기 위해 태어나 세계최고의 스위스 기술력이 뒷받침되었으니 오들로는 그 이름만으로도 신뢰성을 더해 지금도 세계 스포츠인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홑겹으로 구현한 완벽한 기능성 
대개의 윈드재킷은 이름 그대로 방풍에만 주안점을 둔다. 사실 소비자도 윈드재킷에서 기대하는 기능은 그 정도다. 라이딩 중 갑자기 기온이 떨어지거나 땀 흘린 후 쉴 때 혹은 긴 다운힐을 할 때 잠깐 꺼내 입는 것이 방풍재킷이다. 
오들로 퓨진재킷은 여기서 몇 발 더 나아간다. 방풍 기능은 기본이고 전면과 팔 부위는 방수까지 된다. 등판과 겨드랑 라인은 메시 소재를 적용해서 체온과 땀의 발산을 돕는다. 특기할 것은 바람과 물도 통하지 않게 완전 밀봉된 것 같은 전면과 팔 부위가 투습기능을 갖춘 점이다. 외부에서 물방울은 통과하지 못하지만 그보다 훨씬 작은 수증기는 내부에서 빠져나가는 것이다. 실제로 외피에 물을 부으면 마치 비닐처럼 방울로 맺혀 굴러 떨어지지만, 안쪽에서 입김을 불면 약간의 저항감은 있으나 외부로 배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방풍, 투습, 방수 세가지를 함께 잡아내는 것은 오들로가 특히 내세우는 기술이다. 
가슴의 로고와 허리라인, 등판 상하의 리플렉티브 포인트는 야간에 빛을 반사해 안전성을 높여준다. 돌돌 말아 접어 오른쪽 아래 주머니에 쏙 넣고 자크로 잠글 수 있고 휴대용 고리가 있어 들고 다니기도 좋다. 
사이즈는 S, M, L 세 가지이고 컬러는 블루, 오들로(구김 패턴의 그레이), 하와이안(오렌지)으로 소개된다. 가격은 11만원. 

 


김병훈 발행인  soolmee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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