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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아위스 래디칼, 차세대 로드바이크의 이상향을 제시한다

1월에 열린 위아위스 신제품 발표회에는 전에 없던 엄청난 인파가 몰려 나날이 승승장구하는 위아위스의 위상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마이너스에 마이너스를 거듭하는 자전거시장에서 유일하게 매출신장을 이뤄내는 위아위스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공격적인 마케팅과 스폰서십을 통해 그 성능을 입증하고 있는 위아위스에서 2020년을 맞아 새로운 모델을 공개했다. 로드바이크 래디칼과 하드테일 티에라가 바로 그 주인공으로 래디칼을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래디칼의 첫인상

래디칼은 근래 출시되는 로드바이크의 전형이다. 거의 수평에 가까운 탑튜브를 비롯해 모든 튜빙은 가늘지만 세련된 선을 이루고 있으며 군더더기라곤 찾아보기 힘든 깔끔함을 갖추고 있다. 사실 이는 래디칼만의 특징은 아니다. 메이저 브랜드들이 신제품이라며 내놓는 모델들마다 이처럼 간결하기 그지없는 프레임 형상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많은 이들이 이제 브랜드 고유의 색깔이 없어지고 있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기도 한다.

하지만 과거 다이아몬드형 프레임이 대세를 이루게 된 것은 그 형상이 발휘하는 성능이 입증되었기 때문인 것처럼, 최근 출시되는 자전거들이 공통적인 형태를 갖는 것 역시 경량과 에어로, 강성 모두를 잡아내는데 효과적인 밸런싱이 가능한 프레임이라는 사실이 어느 정도 입증되었기 때문으로 봐야 한다.

 

올라운더 래디칼, 경량의 이름을 허락하다

로드바이크를 분류할 때는 크게 에어로, 올라운더, 엔듀어런스 세가지로 나눈다. 이런 구분에서는 ‘경량’이라는 항목은 따로 추가되지 않는 편인데, 경량은 종류를 막론하고 모든 로드바이크가 갖춰야할 덕목이기 때문이다. 일반적으로 에어로바이크라고 하면 경량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델들도 많지만, 골수 라이더들에게 그런 점은 자전거를 선택하는데 발목을 잡는 고민의 대상이 될 뿐이다. 

래디칼은 올라운더다. 거기에 가벼움까지 잡아낸 훌륭한 프레임이다. 취재를 위해 방문한 위아위스 올림픽공원점에 전시된 래디칼은 디스크 모델로, 스램 포스 eTap AXS 구동계가 장착되었으며 휠세트는 DT스위스의 P1800이 걸려있다. 해당구성으로 측정한 무게는 딱 떨어지는 8kg이다. 이를 상위 그룹세트로 업그레이드 하고 1750g의 무거운 휠세트를 1500g 대로 맞춰낸다면 7.5kg 미만의 디스크 로드바이크로 세팅이 가능하다. 타사의 플래그십 디스크 로드가 7kg 초중반에 위치한다는 사실을 감안하면 매우 훌륭한 무게다.

사실 위아위스는 컬식스, 컬세븐 등으로 경량에 관한 탁월한 노하우를 선보였고, 플래그십 와스시리즈의 디스크 모델로도 7kg 미만의 완성차를 선보인 바 있어 이는 당연한 결과일 수밖에 없다.

 

스몰파츠와 디테일도 돋보여

래디칼의 가벼움은 프레임세트 외에 파츠도 크게 한몫한다. 콕핏을 이루는 까르마토의 스템과 핸들바는 이미 수입산 파츠들을 앞서가는 수준에 이르렀고, 위아위스 프레임을 타지 않아도 까르마토를 찾는 이들이 상당수 나타나고 있다. 래디칼은 최근 트렌드인 풀인터널 콕핏으로 제작되지 않아 조향부에 케이블이 노출되는 것이 단점으로 꼽히기도 하지만, 일부 유저들은 이런 형태가 스템과 핸들바 선택의 자유도를 높인다고 해서 선호하는 경향도 있다.

시트포스트 클램프는 히든 클램프로 제작되었고 클램프 볼트는 연질의 플라스틱 덮개로 깔끔하게 가려져 디테일의 완성도를 높인다.

컬러는 블랙/레드, 티타늄그레이/블랙 두가지로 선보인다. 포스 AXS가 장착된 래디칼의 가격은 545만원.

자전거생활  bicycle_lif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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