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kg 초경량 전동 킥보드

8.3kg 초경량 전동 킥보드
유럽에서는 고성능이지만 무거운 스마트모빌리티보다 성능은 좀 낮아도 가볍게 휴대할 수 있는 종류의 스마트모빌리티가 점차 인기를 끌고 있다. 넥스트드라이브 바이퍼는 바로 그러한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한 제품이다   
·사진 유병훈 기자

 

길에서 스마트모빌리티를 보는 일이 점차 낯설지 않아지고 있는 요즘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쉽게 볼 수 있는 물건이 바로 전동 킥보드이다. 어린 시절 한번쯤은 타봤던 킥보드이기에 새롭게 타는 법을 배워야하는 다른 스마트모빌리티보다 부담을 느끼지 않고 도전하는 듯하다.
이처럼 높은 인기 덕에 다양한 전동 킥보드가 시중에 쏟아져 나왔다. 아주 작은 모델부터 시속 70㎞로 달릴 수 있는 고성능 모델까지 소비자들은 다시 한 번 선택의 고민에 빠지게 된다. 넥스트드라이브 바이퍼는 과연 어떤 매력으로 어필할까?


대중교통과의 연계에 최적화된 바이퍼
넥스트드라이브 바이퍼를 처음 보면 우선 깔끔한 디자인에 놀라게 된다. 전동 킥보드이지만 어디에도 전선이 보이지 않고 심지어 브레이크 케이블도 보이지 않아 브레이크가 없는가?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된다. 모든 것이 제품의 안쪽으로 숨겨진 통합 디자인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덕분에 겉으로 드러난 바이퍼는 매우 깔끔한 디자인을 자랑한다. 이런 심플하고 군더더기 없는 디자인이라면 어디를 함께해도 거부감을 일으키지 않을 거란 확신을 가지게 한다. 
이제는 성능을 살펴보자. 기자는 며칠간 회사 근처에 볼일이 있으면 타고 다니고 가끔은 출퇴근도 함께했다. 처음에는 회사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식당에 가거나 가게에 바이퍼를 가지고 들어가도 사장님들은 전혀 개의치 않았다. 시속 20㎞의 속도는 근처를 돌아다니기에는 충분했고 전자식 브레이크도 빠른 속도로 달리는 것이 아니기에 충분한 제동력을 보여줬다. 
정말 바이퍼의 장점이 빛을 발한 것은 대중교통과의 연계성에서다. 배터리를 포함해 단 8.3㎏밖에 되지 않는 가벼운 무게는 지하철이나 버스에 들고 타기에 부담이 없고, 얇게 접히기 때문에 발아래에 두면 누구에게도 피해를 주지 않는다. 이렇게 작은 사이즈에도 최대 100㎏의 하중을 버틸 수 있어 웬만한 사람은 걱정 없이 탈 수 있다. 
  폴딩도 매우 편리하다. 주행을 마치고 접어야 할 때면 힌지 부분의 레버를 발로 살짝 밟은 후 핸들을 내리면 끝이다. 다시 펼 때도 뒤쪽에 있는 레버를 발로 살짝 누른 후 펴주면 된다. 폴딩과 언폴딩 모두 1초면 충분하다. 

 

가운데의 동그란 전원 버튼과 붉은색 가속 버튼, 검은색 브레이크 버튼

  

 

실용적인 킥 스탠드

 

‌풋브레이크를 사용할 수 있는 뒷바퀴

 

레버를 눌러 쉽게 폴딩이 가능하다
 
‌폴딩 후에는 앞이나 뒤에서 쉽게 끌 수 있다

 

펼 때도 발로 레버를 살짝 눌러주면 쉽게 펴진다

 

 

‌통타이어를 사용해 펑크 걱정이 없다

 

고휘도 LED 전조등은 야간에도 안전을 지켜준다

  

 

승차감은 조금 아쉬워
앞 6.5인치 뒤 6인치의 작은 바퀴에 공기주입식이 아닌 통타이어를 사용해 노면의 충격이 그대로 전해지는 것은 아쉬운 점이다. 때문에 거친 노면을 주행할 때는 몸에 쌓이는 피로가 상당하다. 하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한 도심 출퇴근에 초점을 맞춘 제품이기 때문에 출근길에 펑크와 같은 돌발 상황을 예방하기 위한 선택이라고 생각하면 충분히 이해할만 하다. 
승차감만 감안한다면 바이퍼는 출퇴근길의 동반자로 충분한 메리트를 가지고 있다. 매일 매일 따분함을 견뎌내던 출근길이 바이퍼와 함께라면 즐거운 도심 라이딩 타임으로 변할 것이다. 바이퍼를 이용하는 주행거리는 알아서 정하면 된다. 원래 걸어가던 거리만 바이퍼를 이용할 것인지, 한 정거장쯤 전에 내려 좀 더 라이딩을 즐길지는 개인의 선택에 달렸다. 화창한 5월에 출퇴근길을 즐겁게 바꿔보는 건 어떨까. 

 ㈜에코아이 070-5099-6700 www.evshop.co.kr

저작권자 © 자전거생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