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APac 핸드폰 & DSLR 방수·방진 케이스
습기나 먼지로부터 전자기기를 지켜라 

 

국내 토종 기술로 방수 케이스 부문 세계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 있다. 강원도 원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카팩(DiCAPac·대표 전영수)이 그 주인공. 2005년 문을 연 이래 DSLR 카메라를 포함한 디지털카메라와 핸드폰을 위한 방수 케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다. 디카팩 제품은 카메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이웃나라 일본에서만 방수팩 시장의 50%를 점유하고 있으며 세계 60여개 나라로 수출된다
글사진 김민수 기자

 
DiCAPac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방수·방진 케이스들. 순수 우리나라 기술로 탄생한 디카팩 제품들은 국내는 물론이고, 해외 60여 나라에 수출되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야외 활동을 즐기다 보면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멋진 장면이나 상황들과 종종 맞닥뜨리게 된다. 이들 찰나의 순간들을 렌즈 속에 담기 위해 집을 나서기 전, 카메라 한 대쯤 챙기는 건 필수가 된지 오래다. 영상 기록에 대한 사람들의 욕구를 반영하듯 시장에는 다양한 영상 촬영 기기들이 넘쳐나고 있다. 제품들의 스펙도 높아져 어지간한 디지털카메라의 화소수를 능가하는 핸드폰에서부터 액션캠, 수백만 원을 호가하는 DSLR 카메라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물건들이 진열대를 빼곡히 매우고 있다.
현대인들의 필수품이라 할 정도로 보편화된 휴대폰과 카메라지만, 물에 빠뜨리거나 실수로 마시던 음료수를 쏟는 등 고장을 일으킬 수 있는 요인들은 일상생활 속에도 산재해 있다. 장마철의 비나 겨울철 내리는 눈 역시 이들 기기들을 호시탐탐 노리는 복병이다. 습기만큼 카메라 제품의 성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치는 게 있는데 바로 먼지다. 먼지의 경우 기기 고장에 대한 직접적인 영향이 습기보다는 적지만, 자칫 렌즈 내부로 유입될 경우 자가 제거가 불가능해 적잖은 돈을 수리·청소비용으로 지출하게 만드는 불청객이기도 하다. 

영상기록장치 늘며 고가장비 보호 필요성 대두
이를 의식이라도 한 듯 휴대폰 제조사들은 최근 내놓고 있는 자사의 최신 휴대폰에 최고 등급의 방수·방진 등급을 매기며 광고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하지만 돌발 요소를 배제한 실험실 데이터만 믿고 백만 원 안팎의 휴대폰을 기꺼이 물에 넣을 사람은 없다. 무한 방수를 약속하는 듯한 광고와 달리 막상 침수로 인한 고장이 발생하면 사용자 과실을 이유로 유상 서비스만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기 일쑤다. 실제로 침수는 무조건 고객 과실로 처리되며, 이 경우 부과되는 수리비용은 많게는 수십만 원에 달할 수 있다. 여기서 상황에 맞는 맞춤형 방수·방진 제품의 필요성이 대두된다. 고장을 이유로 냉큼 갈아탈 수 없는 고가 제품인 만큼 소비자 스스로 애착을 갖고 관리해야 한다. 

시중에는 핸드폰이나 디지털카메라를 위한 다양한 방수 케이스들이 나와 있다. 가격대는 고만고만하지만 저가 중국산 제품들까지 합세해 성능에 대한 물음표를 선뜻 지우기 어려운 실정이다. 이런 사정 속에 국내 토종 기술로 방수 케이스 부문 세계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기업이 있다. 강원도 원주에 본사를 두고 있는 디카팩(DiCAPac·대표 전영수). 

디카팩은 2005년 문을 연 이래 DSLR 카메라를 포함한 디지털카메라와 핸드폰을 위한 방수 케이스를 전문적으로 생산하고 있는 회사다. 또한 2015년에는 다양한 수상레포츠 시 활용할 수 있는 아쿠아슈즈 ‘아쿠런’을 출시하며 방수 케이스 전문 회사에서 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든 장비를 대상으로 하는 기업으로 영역 확장을 시도하고 있다. 

디카팩 제품은 카메라에 대한 애정이 남다르기로 유명한 이웃나라 일본에서만 방수팩 시장의 50%를 선점하고 있다. 디카팩 방수 케이스들은 방수 테스트 기관 중 까다롭기로 이름난 일본 JIS(Japanese Industrial Standard)에서 가장 높은 등급인 IPX8을 획득한 바 있다. IPX8는 수심 10m 깊이에서 30분간 해당 제품이 방수력을 인정받아야 부여되는 등급. 국내에서도 꽤나 인지도를 쌓고 있는 디카팩이지만, 제품의 우수성은 해외에서 더 인정받고 있는 모양새다. 디카팩의 방수 케이스들은 현재 세계 60여개 나라로 수출되며 국산 제품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있다. 

방수·방진 케이스는 사시사철 필요한 필수품
면면을 살펴보면 방수 케이스 전문회사로서 고민의 흔적과 그로 인해 축적된 노하우들이 제품 하나하나에 녹아들어 있음을 알 수 있다. 휴대폰을 넣은 방수 케이스는 물에 빠뜨려도 가라앉지 않도록 에어백이 장착되어 있어 분실의 염려가 없다. 카메라 렌즈가 닿는 부위에는 안경 렌즈에 사용되는 폴리카보네이트 소재를 적용해 물속에서도 깨끗하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충격에 약한 소프트 케이스의 한계 극복을 위해 각 모서리에는 소재를 덧대어 휴대폰 손상에 대비했다. 별매품인 셀카봉 역시 물에 뜨게 고안하여 부담 없이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사실 휴대폰이나 카메라 방수 케이스는 수상 레포츠를 즐겨 하는 여름철, 물 가까이 갈 때나 필요하다는 인식이 대부분이다. 하지만 대표적인 동계스포츠인 스키를 즐기는 연인구가 천만에 이르고, 집중호우가 빈번한 요즘 여름 날씨와 봄철 미세먼지를 감안하면, 소중한 추억을 기록해주는 이들 기기들은 사시사철 아웃도어와 일상 가리지 않고 습기, 그리고 먼지에 노출되어 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모든 이들이 방수·방진 케이스를 필요로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다양한 야외활동을 즐기고, 영상 기기의 활용이 잦은 이라면 한번쯤 유비무환의 의미를 되새겨봄직하다.   

WP-S10 수중 5m 깊이에서도 완벽 방수 
자랑하는 DSLR용 방수 케이스
캐논 5D Mark Ⅲ나 니콘 D800과 같은 DSLR 카메라를 위한 방수 케이스. 렌즈구경 최대 82㎜, 카메라를 제외한 순수 렌즈 길이 15cm까지 수납이 가능하다. 카메라 스위치 조작 및 줌렌즈의 경통 회전을 위한 핑거홀이 있어 수중에서도 상황에 맞게 카메라 설정을 변경할 수 있다. 방수팩 자체에 폴리카보네이트 UV 코팅 렌즈가 있어 카메라 수납 시 기존 필터 및 후드를 제거해야 비네팅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카메라 본체와 렌즈를 분리해 본체부터 케이스에 넣은 뒤 방수팩에 부착된 렌즈 뚜껑을 열고 렌즈는 바깥에서 바디에 체결하는 게 요령. 사용 후 카메라를 꺼낼 땐 내부로 물방울이 유입되지 않도록 뒤집어서 꺼내야 한다.   

✚ 구성품 : DSLR 카메라 용 방수팩, 넥스트랩, 사이즈  조절용 스펀지, 방습제
✚ 무게 : 500g

 
DSLR 카메라 용 방수케이스 WP-S10. 디카팩은 DSLR 용 케이스 외에도 시판중인 다양한 디지털카메라들을 위한 방수케이스를 선보이고 있다

 

 
 

DARS-C2 휴대폰 방수 케이스와 
셀카봉과의 만남
휴대폰 방수 케이스와 셀카봉, 방수 리모컨 등이 포함된 종합 패키지. 세 가지를 모두 합한 무게가 채 200g이 나가지 않아 휴대하기에 부담이 없다. 여기에 조깅이나 등산 시 방수 케이스를 팔에 부착할 수 있는 탄성 암밴드까지 기본 제공되어 활용도가 높다. 최소 길이 23.5cm, 최대 83.5cm까지 늘어나는 셀카봉은 물에 뜨게 고안되어 분실의 염려가 없다. 

✚ 구성품 : 5.7인치 이하 휴대폰 용 방수 케이스, 부력 셀카봉, 블루투스 4.0 리모컨, 암밴드, 범용 스마트폰 홀더, 넥스트랩
✚ 무게 : 휴대폰 방수 케이스 : 55g / 셀카봉 : 100g / 암밴드 : 33g / 리모컨 : 20g 

 
아이폰 7과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 등을 수납할 수 있는 방수 케이스와 물에 뜨는 부력 셀카봉, 블루투스 리모컨 등이 포함되어 있는 DARS-C2

 

 

WP-C2A(좌) 상황에 맞게 마운트는 
내가 골라 쓴다  
아이폰 7과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 등 5.7인치 이내의 핸드폰 용 방수 케이스. 후면에 부착된 기본 마운트를 활용해 셀카봉이나 자전거 핸들바용 마운트, 차량용 거치대, 암밴드 등 다양한 별매 액세서리들과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제품 내 포함된 액션 클립을 기본 마운트에 장착하면 배낭 멜빵이나 허리띠에 휴대폰 케이스를 부착할 수 있다. 

✚ 구성품 : 휴대폰 방수케이스, 액션 클립, 넥 스트랩
✚ 무게 : 휴대폰 방수 케이스 : 55g

 
아이폰 7과 갤럭시 S8, 갤럭시 노트 등 5.7인치 이내의 핸드폰 용 방수 케이스(좌)와 갤럭시 S6, 아이폰 6S 등 5.1인치 이내 크기의 핸드폰들을 위한 케이스(우). 이외에도 출시되고 있는 다양한 핸드폰들을 위한 방수케이스들이 소비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DB-C1(우) 자전거족을 위한 
방수케이스와 핸들바 마운트 구성

갤럭시 S6, 아이폰 6S 등 5.1인치 이내 크기의 핸드폰들을 위한 방수 케이스와 자전거 핸들바 마운트 시스템이 포함되어 있는 제품. 긴 나사로 개폐부의 크기를 조절하는 핸들바용 마운트는 범용성을 갖추고 있고, 360도 틸팅이 가능해 원하는 각도로 핸드폰을 거치할 수 있다. 

✚ 구성품 : 휴대폰 방수케이스, 자전거 핸들바 마운트, 넥 스트랩
✚ 무게 : 휴대폰 방수 케이스 : 55g / 자전거 마운트 : 85g

디카팩 방수 케이스에 핸드폰을 넣는 과정

케이스를 개봉하고 핸드폰을 넣은 뒤 지퍼를 잠가 밀봉한다
지퍼 부위를 기준삼아 끝단에서부터 말은 뒤 벨크로를 채운다
디카팩 로고가 붙어있는 메인 벨크로를 채워주면 완성
핸드폰을 방수 케이스에 넣은 모습. 전면 창을 통해 핸드폰 터치가 가능해 전화기의 모든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핸들바용 마운트를 이용해 방수 케이스를 자전거에 장착한 모습
 
핸들바용 마운트는 360도 틸팅이 가능해 원하는 각도로 핸드폰을 거치할 수 있다

 

방수 케이스에 장착할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들
 
핸드폰 방수케이스 후면에는 원터치 탈착형 기본 마운트가 부착되어 있어 셀카봉이나 자전거 핸들바용 마운트, 차량용 거치대, 암밴드 등 필요에 맞게 다양한 액세서리를 활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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