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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는 이곳에서 나셨구나. 과연 산수가 범상치 않다. 뒷산은 웅장한 영취산(739m)이고 주봉에서 흘러내린 능선이 포근히 에워싼 골짜기에서 산줄기 하나가 집 뒤로 흘러내려 청량한 터를 만들고 있다. 유력한 선대(先代)가 애써 점지한 택지가 분명하다. 이곳은 임진왜란 구국의 영웅이자 고승으로 추앙 받는 사명대사(四溟大師, 1544~1610)가 태어나고 자란 생가 터다. 지금도 외지고 깊은 산골인데 당시는 얼마나 오지였을까.전국의 유명한 산은 산사에 살던 승려가 이름을 붙여 불교풍이 압도적인데, 영취산(靈鷲山)은 특히 대표적이다. 독수
2023.08.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