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어&코스
일출, 해오름, 해맞이, 해돋이! 이곳 동해의 상징이자 필수 이벤트이다. 호미곶은 늦게 도착해서 보지 못했다고 할 수 있지만 오늘은 코앞에 두고도 일출광경을 놓쳐 버렸다. 이런 절호의 찬스를 지나치는 배짱 늦잠이라니. 하룻밤 묵은 월포해수욕장의 소나무 아래 작은 텐트는 편안하고 포근했지만 어둠이 내리자 시작된 폭죽과 파도와의 싸움에 설친 잠이다. 서로의 목소리가 자꾸 커져가는 선술집 술고래의 딜레마처럼 뒤척거리는 잠자리를 누가 훔쳐보는 것 같아 퍼뜩 깼더니 글쎄 햇님이 빙그레 웃고 있다. 그래도 상쾌한 아침이다. 포항에서 31번 국
2022.05.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