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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성산성은 작은 규모가 아니다. 성이 터 잡은 옥녀봉(184m)은 평야지대여서 돌출 망대로 탁월하고 부여로 이어지는 금강을 감시하는 천혜의 위치다. 2017년 발굴 결과, 3중의 석축성임이 밝혀졌는데, 백제 때 쌓은 외성은 둘레가 1,605m로 중대형급에 든다. 내부면적이 15만8,352㎡(약 4만8천평)이니 수 천의 군사가 주둔 가능했을 것이다. 북쪽 봉우리 주위에 쌓은 2차성은 둘레 751m로 통일신라 초기의 성벽이어서 백제 멸망 후에도 활용된 것을 알 수 있다. 3차 성벽은 607m이며 통일신라 말기에서 조선시대까
2023.10.19